이채연, '서바이벌 대신한 KNOCK 미소, 원톱 퍼포퀸 향해'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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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중독적인 멜로디를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 KNOCK때 그 부분이 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이번 Lets Dance와 함께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 가수 이채연이 또 한 번의 KNOCK 신드롬을 향한 도전과 함께, 원톱 K팝 퍼포퀸을 향한 상쾌한 발걸음을 다짐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온스커피에서 솔로 첫 싱글 'The Move : Street'(더 무브 : 스트리트)로 컴백할 가수 이채연과 만났다.

싱글 'The Move : Street'는 소셜 댄스챌린지와 함께 멜론 톱100 내 21위로 역주행을 기록했던 직전 타이틀곡 'KNOCK'(노크) 이후 또 한 번의 흥매력을 예고하는 이채연의 첫 싱글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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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은 다섯 번의 서바이벌 이후 6년차 활동을 맞이하는 시점의 이채연이 자신의 퍼포먼스 매력을 각인시키는 것을 넘어, 함께 나누며 즐기고 싶다는 유쾌한 마음을 표현하는 작품으로서 주목된다.

이채연은 5개월만의 컴백행보를 앞둔 인터뷰와 함께, 앨범행보는 물론 KNOCK를 전후로 한 자신의 새로운 자신감을 유쾌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앞으로의 방향 또한 조심스럽지만 당당한 톤으로 함께 밝혔다.

-직전곡 'KNOCK'로 역주행 인기를 얻었다. 실제 반응체감은?

▲곡 인기 이후 다이소 등 가게나 지나다니는 곳에서 제 노래가 들리더라.

당시 역주행은 예상치 못했지만 확신은 있었는데, 점점 제 확신에 자신감이 붙고 무대에서도 힘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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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채령(ITZY)까지 가수활동 중이다. 장단점이 있나?

▲여행이나 식사 등 가족 단체일정을 짜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는 있다.

하지만 같은 직업군에 있다보니 서로를 더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게 있어서 의지가 된다.

-팀활동 이후 솔로뮤지션으로서의 바뀐 점?

▲원래는 이렇게 말을 많이 하던 멤버가 아니었다(웃음). 그리고 웃을 때 예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

주변분들의 말은 물론 모니터링 하면서 보는 무대 위의 제 행복감을 보고 스스로 웃고 있기도 하다.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무대다.

파트를 나누던 것을 혼자서 끝까지 채워나가는데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았다. 그에 따른 답을 퍼포먼스에서 찾아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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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을 포함한 데뷔 6년차 가수다. 스스로 잘 걸어가고 있다 싶은지?

▲다섯 번의 서바이벌을 거치며 6년간 활동하다보니 스스로도 중심이 잘 잡혀진 것 같다. 거기에 KNOCK로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으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저 감사한 마음 속에서 그를 놓치지 않고 더 멋진 길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풍파나 서바이벌은 좀 그만하고 싶다(웃음).

-활동 간 가장 인상깊었던 반응과 기억은?

▲연이은 서바이벌 속에서 저도 힘들지만 지켜보시는 팬분들도 힘드셨으리라 생각한다.

그 와중에 '나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기다릴 것'이라고 말해주시는 것에 늘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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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금 하면 더욱 잘할 것 같은 무대?

▲솔로 데뷔무대. 오랜만에 가수로서 섰던 무대이자 데뷔무대라 스스로 즐기지 못했다.

지금이라면 더욱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솔로뮤지션 이채연다움이란?

▲중독적인 멜로디를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 KNOCK때 그 부분이 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이번 Lets Dance와 함께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 그와 함께 더 많은 이야기와 장르들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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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WM엔터테인먼트 제공

-퍼포먼스나 콘셉트 면에서 다양한 도전을 거듭한다. 가깝게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당장에는 스우파 이후 배우고 있는 왁킹을 좀 더 가다듬으면서 비보잉에 도전해보고 싶다.

또한 R&B와 팝핀의 조화같은 색다른 것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지만 더 많은 경험과 함께 안무도 직접 짜보고 싶다.

-싱글 이후 앨범 계획은?

▲늘 찾아보고 고민하고 있다. 리메이크를 비롯한 다양하게 열어두고 활동하면서 쌓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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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으로의 방향성은?

▲독보적이고 유일무이한, 최초 등의 단어를 좋아한다. 앞으로 저만의 스타일을 무대로 보여드리면서 '퍼포'하면 생각나는 솔로 여가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