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해외여행 트렌드...코지미엄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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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텔스컴바인&카약

해외여행에 ‘코지미엄(Cozy+Premium)’이 바람이 불고있다.

‘코지미엄’이란 ‘코지(Cozy)’와 ‘프리미엄(Premium)’을 합친 여행 트렌드 용어로, 비교적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3·4성급 호텔을 선호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여행지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보다 하반기에 해외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이 늘었을 뿐 아니라 한국과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 지역 국가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으며 3·4성급 호텔에 대한 검색량 비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해외 여행지 평균 호텔 예약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줄어든 약 25만 원대, 항공권 평균 구매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 감소한 약 59만 원대로 나타났다. 해외 항공권 검색량도 전년 동기 대비 136%, 올해 상반기 대비 28% 증가하며 올해 초부터 시작된 해외여행 수요가 하반기까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국가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해외 여행지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이었다.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도시 중에서는 ‘오사카’가 가장 많은 검색량을 보였다. 이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순으로 높은 검색량을 보였으며, 방콕, 다낭, 세부 등 휴양지로 유명한 도시가 각 국가당 최고 검색량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3·4성급 호텔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등급 별로 살펴보면 4성급 호텔의 검색량 비중이 가장 높았고, 3성급 호텔의 검색량 비중이 그 뒤를 이었다. 3·4성급 호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