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2023 밀양문화재 야행’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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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밀양 문화재

밀양의 특별한 야행이 시작된다.

경남 밀양시는 8일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밀양만의 특색있는 문화유산을 담은 ‘2023 밀양문화재 야행’을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밀양문화재 야행은 ‘밀양도호부, 응천(밀양의 옛 이름)의 인물을 만나다’를 주제로 밀양의 역사 속 인물 일대기를 담은 실경 뮤지컬 공연과 밀양강과 영남루를 배경으로 처음 선보이는 ‘어화 줄불놀이’ 등을 선보인다.

이 행사는 밀양의 문화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해 8야(夜: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펼칠 예정이다.

야행 첫날인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밀양교에서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조선강화사 행렬’이 진행된다. 밀양 야행에 초청된 일본, 알제리 등 9개국 주한 외교관과 5870부대 장병, 배우 등이 참석 할 예정.

또 12일과 13일 오후 8시에는 밀양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주제공연 실경 뮤지컬 ‘응천 아리랑’은 어화 줄불놀이, 수상 불꽃놀이, 응천 뱃놀이 등과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 특산물과 농산물로 만든 향토 음식을 선보이는 ‘저작거리 야행주막’, 옛 선인들이 즐겨 마시던 차를 마시며 예의범절을 익히는 ‘영남루 찻사발’ 행사 등도 어우러진다. 이와 함께 ‘진상품 마켓’, ‘시민 난장’, ‘예술 난장’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도 제공된다.

밀양문화재야행추진위원회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밀양교(내일동 세계보청기~삼문동 편의점(세븐일레븐))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의 자랑인 영남루와 밀양강이라는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밀양문화재 야행'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시민과 관객이 시원한 한여름 밤의 추억을 쌓길 바란다”면서 “밀양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알리고 밀양의 자랑스런 역사와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문화재 야행 일정은 밀양시문화도시센터, 밀양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