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솔로 나띠·심신 딸→00년대 건넌 뉴트로 워너비 언니들’ (KISS OF LIFE 쇼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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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첫 미니 ‘KISS OF LIFE’를 발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괴물신인'으로 각인되고 싶다” 데뷔 기대감을 모으던 화제의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뉴트로 워너비 언니'의 모습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첫 미니 'KISS OF LIFE'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박소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쉿(Shhh)' △수록곡 '안녕, 네버랜드' 등 주요곡의 뮤비 및 무대 시사와 함께,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키스오브라이프의 활동각오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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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첫 미니 ‘KISS OF LIFE’를 발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인공호흡'이라는 원 의미를 음악이 주는 자유로움과 자아발견이라는 메시지로 확장, K팝과 대중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존재가 되겠다는 슬로건을 지닌 걸그룹이다.

멤버는 솔로뮤지션으로 활약한 바 있는 나띠를 필두로 90년대 인기가수 '심신'의 딸로 알려진 바 있는 싱어송라이팅 능력의 벨, 카리스마 존재감의 쥴리, 톡톡 튀는 분위기의 막내 '하늘' 등 총 4인으로 구성된다.

벨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곡작업을 해오면서 아버지(심신)로부터 많은 조언도 듣고 좋은 기회들을 맞이했다. 이제는 음악을 보여주는 플레이어로 시작하면서 새로운 기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나띠는 “솔로데뷔를 먼저 했던 입장에서, 지금의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멤버들과 함께 키스오브라이프는 물론 진짜 나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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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첫 미니 ‘KISS OF LIFE’를 발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앨범 'KISS OF LIFE'는 진정한 나 자신의 자아를 찾고, 원하는 대로의 길을 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힙합댄스 컬러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강조한 타이틀곡 '쉿(Shhh)'을 필두로, 소녀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을 묘사한 '안녕, 네버랜드'가 단체곡으로 전면에 선다.

또 △뉴트로 R&B 힙합장르의 나띠 솔로곡 'Sugarcoat(슈가코트)' △프로듀서로서 오래도록 활약한 벨의 자전적 솔로곡 'Countdown(카운트다운)' △귀여움과 날카로움의 매력을 표현한 쥴리 솔로곡 'Kitty Cat' △하늘의 러블리 댄스팝 하늘 솔로곡 'Play Love Games(플레이 러브 게임스) 등 솔로곡들이 뒤를 받친다.

쥴리는 “저와 하늘, 나띠 등은 작사곡 부분에 부족하지만, 즐기면서 하고 싶었던 부분을 데뷔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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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뮤비와 무대로 본 키스오브라이프의 데뷔곡들은 2010년대 걸그룹 신의 느낌을 오마주한 듯한 '뉴트로 워너비 하이틴언니들' 느낌을 준다.

우선 타이틀곡 '쉿(Shhh)'는 강렬한 베이스와 힙한 리듬감의 뉴트로 컬러감과 함께, 보컬이나 퍼포먼스 측면에서 좀 더 과감하면서도 순수함을 놓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줬다. 특히 폭넓은 안무동선으로 펼쳐지는 개성있는 움직임과 후렴의 발동작 등 개성적인 과감동작들과 함께, 벨-하늘의 페어 포인트를 핵심으로 한 하이라이트 부분은 성숙과감해지고 싶은 듯한 소녀의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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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벨. -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수록곡 '안녕, 네버랜드'는 몽환적인 사운드감을 배경으로 감미로운 도입부와 힙한 후렴의 대비구도와 함께 갇혀있던 또는 멈춰있던 시간과 이별하는 소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묘사하는 듯 보였다. 어쿠스틱 컬러감과 힙한 베이스의 조합과 함께 나띠-쥴리 조합의 페어안무는 이러한 격한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잘 묘사하는 듯 보였다.

이러한 곡의 성격은 2010년대 걸그룹, 여성듀오 등에서 비쳐지던 미국드라마 콘셉트의 짙은 감성컬러와 함께 소녀에서 숙녀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듯한 뮤비이미지와도 맞물려 독특함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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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벨과 나띠는 “곡이나 뮤비 전반에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저희 정체성'을 담아낸다. 각 솔로뮤비에서 비롯된 다양한 서사와 함께, 완전체 곡 속의 강렬한 후렴과 댄스브레이크 등의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무대를 선보인 키스오브라이프는 자신들의 매력포인트로 '솔로개성 매력'을 꼽으며 ”다양한 언어소통이 가능한 멤버들로 구성된만큼 글로벌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키스오브라이프는 ”많은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도 영광“이라며 ”뒤쳐지지 않고 많이 배우며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괴물신인'으로 각인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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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키스오브라이프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 'KISS OF LIFE'를 발표, 타이틀곡 '쉿(Shhh)'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