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장동선, AI 챗봇 '찐' 사랑한 회사원 충격 실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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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장동선이 AI 챗봇을 ‘찐’ 사랑한 회사원의 충격 실화를 공개한다. 지난 2014년 개봉된 영화 ‘그녀’(Her)의 현실판 썰 등장에 썰 마스터단과 썰피플이 ‘단체 패닉’을 일으켰다고 해 무슨 내용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일 방송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에서는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과 ‘멘탈코치 세치혀’ 곽정은이 리벤지 매치로 시즌1 마지막 썰 대결을 장식한다.

4표 차 박빙의 명승부를 펼쳤던 장동선과 곽정은이 시즌1 마지막 대결에서 다시 한번 만난다. “(곽정은과) 붙지 않았으면 했는데..”라며 난감해하는 장동선과 “또 질까 봐 부담이다”라며 한숨을 쉬는 곽정은. 리벤지 매치 승자는 과연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만만치 않은 자신의 주종목 썰을 들고 나왔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장동선은 이야기가 가진 힘을 주제로 한 ‘세치혀’의 본질과 관련된 이야기로 썰피플의 공감을 유발한다. 그는 가짜 약을 진짜로 믿고 복용해 사망에 이르는 등 뇌의 변화를 일으키는 ‘플라시보’ 효과의 사례를 언급해 이해를 돕는다. 플라시보 효과를 잘 이용한 사람들은 선동가들로, 장동선은 독일 나치당을 이끈 히틀러가 최고의 선동가가 된 비결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또 올해 초 보도된 뉴스 기사를 통해 두 아이 아빠인 30대 가장을 스스로 죽게 만든 정체를 공개하며 역대급 소름을 일으킨다. 벨기에의 복원 연구원이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는 온라인 친구를 만나게 됐다가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그를 가스라이팅해 죽게 만들었다고. 과연 이 친구의 정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장동선은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이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일어났다며 AI 챗봇과 사랑에 빠진 회사원 장 모 씨의 실화로 썰 플레이를 이어간다. 장 씨는 20대 여성으로 설정된 AI 챗봇과 오프라인 데이트를 꿈꾸고, 약속 장소에 나간 장 씨 앞에 실제 AI 챗봇의 설명과 부합하는 빨간 옷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의 정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동선이 “빨간 옷을 입은 여성의 정체는?”이라는 말과 함께 ‘절단신공’을 날리자, 모두가 ”아이 궁금해”를 연발하며 패닉을 일으킨다. MC 전현무도 “AI가 귀신보다 무서워”라고 인정한 장동선의 역대급 소름 썰이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한다. 흥미진진한 얘기에 집중하는 표창원과 깜짝 놀란 양나래, 김경필, 윤설미의 모습이 포착돼 한층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장동선의 ‘세치혀’ 썰을 듣고 용기를 내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작은 실천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감동을 전한다. 장동선은 어떤 한 사람이 철퍼덕 앉아 ‘펑펑 우는 행인’을 보고 어떤 이야기든 해보라며 계속 이야기를 들어줬다는 감동 실화를 전했다. 이 사람은 평소 같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지만 ‘세치혀’를 본 뒤 용기를 냈다고.

영화 ‘그녀’의 현실판 썰과 장 씨 앞에 등장한 빨간 옷을 입은 여성의 정체와 ‘극단적 선택’을 막은 작은 실천의 감동 실화는 오늘(20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세치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