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7도, 부산 20도로 출발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부산 26도, 대전 29도로 아침 기온 및 낮 기온 모두 평년과 비슷하다.
경상권에서는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오르고 소백산맥을 넘어오면서 따뜻해진 공기가 더해져 대기불안정이 커진다. 경기동부와 강원도는 산이 높은 지역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대기불안정이 커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오후부터 경기동부와 강원도, 그리고 충북북부와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늦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다.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5~40mm이구요.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강수량과 강우강도의 지역 차가 클 수 있다.
기상청은 “계곡 주변에서의 야영은 주의해주시길 바란다.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주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천둥·번개가 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시기 바라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