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손태진, 최초 대결 거부 사태…"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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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장미단’ 손태진이 사상 최초 대결 거부 사태를 일으키며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모습으로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은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불러 직접 무대를 낙찰 받는 ‘행운의 노래 경매쇼’다. 30일(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장미단’ 8회에서는 TOP7과 ‘새싹팀’ 강혜연-전유진-임서원-홍성원-김유하가 출격, 노래와 댄스 대결을 벌이는 ‘장미단을 털어라’ 특집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 손태진이 최연소 출연자 김유하와 ‘원치 않은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긴다. MC들은 “이번 조합, 끝판왕입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손태진과 김유하의 이름을 외쳤고, 손태진은 당황하며 “나 못해”라고 주저하며 고개를 푹 숙여 웃음을 안겼다.

결국 손태진이 울며 겨자 먹기로 무대 위로 나선 가운데 MC들은 김유하를 향해 “처음 봤을 때 어땠어요?”라고 물었고, 김유하는 “어, 제가 봤을 때 육식 공룡 닮았어요. 딱히 말하자면 티라노사우르스?”라더니 “초식 공륭은 에녹 삼촌”이라는 엉뚱한 대답을 내놔 웃음보를 터지게 했다.

이어 손태진은 김유하가 “태진 삼촌, 저 이기면 너무 잔인한 것 아니세요?”라며 당돌한 도전장을 내밀자 크게 당황했고, ‘장미단’ 멤버들조차 “형 그냥 져요. 안 되겠다”라며 김유하의 편에 서자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채 고개를 숙여 배꼽을 쥐게 했다. 손태진과 김유하라는 예상밖 맞대결의 결과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하면 양 팀 전원이 무대로 나서 랜덤 댄스곡에 배틀을 벌이는 ‘불장미 댄스 배틀’이 열려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장미단 팀이 서로를 걱정스레 바라보며 “춤 출 수 있는 사람 있냐”고 걱정을 한 것과 달리 새싹반은 “춤 잘 추냐”는 질문에 “당연히 잘 추죠!”라고 자신 있게 답하는 극과 극 온도차를 보였다.

댄스 배틀 첫 번째 곡으로 ‘안티프레자일’이 나오자 임서원과 김유하가 뛰어나와 완벽한 듀엣을 이뤘지만, 장미단은 “무슨 노래야?”라며 “뭐야 허리가 왜 뒤로 꺾여”라고 놀라워해 폭소를 안겼다. ‘장미단’의 유일한 희망 김중연이 ‘러브샷’으로 환상의 웨이브를 선보인데 이어 에녹과 전유진이 ‘벌써 12시’로 긴 시간 연습한 듯한 호흡을 이뤄 감탄을 일으켰다.

특히 ‘장미단’은 유일하게 아는 댄스곡인 ‘마법소녀’가 나오자 새싹들을 이겨보겠다는 필사적인 춤사위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끝으로 SNS상 선풍적 인기를 끄는 ‘딩딩당당’이 흘러나오자 양 팀 모두가 나와 유연한 골반춤을 춰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던 것. 양 팀이 혼신의 힘을 다 한 댄스 배틀 결과에 호기심이 높아진다.

제작진은 “장미단이 새싹반의 도발에 매 순간 당황하는 모습이 빵 터지는 웃음을 안길 것”이라며 “훌쩍 자란 새싹들이 웃음과 감탄을 안길 ‘장미단을 털어라’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