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2' 파랑 남편 "신비감 없어" vs 아내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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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와 TRA Media(티알에이미디어)가 공동제작하는 부부관계 최종점검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섹스리스' 파랑 부부의 상대방을 향한 '동상이몽'을 공개, 이들이 진정한 부부 갈등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16일 방송될 '당결안'에서는 3쌍 부부가 각자 자신의 배우자에게 바라는 점을 꺼내놓으며, 솔직한 대화를 통해 부부 관계 개선에 다가가는 본격적인 솔루션이 펼쳐진다.

그중 섹스리스와 외모 관리 강요 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파랑 부부는 서로 정반대의 요구사항으로 MC 박은혜x한상진x정혁의 걱정을 자아냈다.

파랑 남편은 "너무 편하게 지내다 보니 신비감이 없다. 사계절 내내 집에서 옷을 입고 데이트를 나갈 때는 꾸미자"라며 서로 이성으로 느낄 수 있게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파랑 아내는 "내가 맞춰주면 남편도 맞춰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며 해결의 의지를 보였지만, MC 박은혜는 "상대방의 요구에 '너가 하면 내가 할게'라는 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가 되는 거다. 그게 아니라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는 솔직 조언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파랑 남편을 향해서는 "이미 부부인데 도대체 어떤 신비감을 원하는 거야?"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파랑 아내는 "내가 어떤 모습이건 사랑해주길 바라"라며 아내를 이성으로 느낄 수 없다는 남편과 '극과 극'의 요구사항을 털어놓았다.

이 요구에 MC 정혁은 남편을 향해 "단순히 사랑한다는 표현보다는 결국 '내 외모 때문에 섹스리스가 된 게 아닌가?'라는 의미가 내포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상진도 "아내가 중요한 부분을 짚었다. 자꾸 대화가 겉도는데 솔직하게 얘기해라"라는 조언을 건넸다.

평행선을 달리는 파랑 부부가 동상이몽을 벗어나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부관계 최종점검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3기 2회는 16일(화) 밤 10시에 SBS플러스와 SmileTV Plus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