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블랙핑크 입힌 항공기 공개…“부산박람회 유치 기원”

대한항공은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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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번째부터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이경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지원단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앞장선 조 회장과 임직원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특별기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K-콘텐츠와 대한민국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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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블랙핑크를 래핑한 보잉 777-300ER 항공기와 대한항공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보잉 777-300ER 항공기에 블랙핑크를 래핑해 입혔다. YG엔터테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한항공은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로 활약 중이다.

래핑 항공기는 오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41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항공기 가동 확대로 사업량이 증가하면서 유류비와 운항 비용 등이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은 13.9% 증가한 3조1959억원을 기록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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