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필은 'WIS 2023'에서 초소형 선풍기, 캠핑용 선풍기, 소형청소기 등 편의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초소형 가전을 선보인다.
블루필은 레드오션인 가전 시장에서 익숙한 불편함을 해결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는 초소형 가전 전문기업이다. 김강남 대표는 삼성전자에 재직하던 2016년 5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공모전에 출품한 휴대용 공기청정기가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며 창업 지원을 받았다.
블루필은 분사 창업(스핀오프) 3년 만인 2017년 11월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일본, 미국, 홍콩, 대만, 호주 등 11개국에서 창의적 아이템과 높은 기술력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창업 초기 코로나19를 맞았지만 모토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에서 차별성을 내세우며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블루필은 자사 제품이 휴대성과 미적 요소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초소형 휴대용 선풍기 '미니헤드 팬 프로'는 휴대폰보다 크기가 작고 무게는 99g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용시간은 24시간에 달하고 바람 세기는 일반 '손풍기' 세 배 수준이다.
넥밴드 선풍기 '넥밴드 엣씨 슬림'은 목에 걸어두고 사용해 두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날개가 없어 안전하고 기기 안에 철심이 내장돼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핸디형 소형청소기 '몽땅'은 무게 535g으로 600㎖ 음료병보다 가볍다. 동시에 볼링공 5개를 들어 올릴 정도로 강력한 흡입력을 지녔다. 거실용 청소기는 크고 무겁고 작은 청소기는 흡입력이 부족하다는 각각의 단점을 보완했다.
캠핑용 선풍기 '크루카'는 캠핑에 적합한 요소를 갖췄다. 1000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하면 최장 4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최대 6단계로 불빛을 조절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와 삼각거치대, 해충 퇴치용 초음파 발생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는 지난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대기질 측정 제품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강남 블루필 대표는 “소형가전, 퍼스널가전은 대형 가전 못지않게 시장이 활성화됐고 협업을 통해 뷰티, 푸드, 펫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면서 “블루필만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소형가전 제품을 지속 연구개발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