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케이스에 터치스크린?...애플,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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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출원한 특허 문서 일부. 사진=미국특허청(USPTO)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 케이스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다소 독특한 특허를 취득했다.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대화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새로운 에어팟 관련 특허를 미국특허청(USPTO)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속 에어팟 케이스 전면에는 애플워치 화면과 유사한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케이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디어 재생 및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지도, 날씨, 알림과 같은 기본 애플리케이션(앱)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를 이용해 스크린에 활성화할 앱을 전환할 수 있다. 에어팟에서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앱을 활용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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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출원한 특허 문서 일부. 사진=미국특허청(USPTO)

애플은 이 특허를 지난해 9월 제출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출원된 특허가 상용화될지는 미지수지만, 애플이 내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있으며 향후 에어팟의 발전방향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은 C타입(USB-C) 충전 단자가 적용된 에어팟 프로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에어팟 프로2에는 아이폰과 동일한 라이트닝 충전단자가 적용됐으나,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에 USB-C가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며 전용 액세서리 등에도 C타입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