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빌리, '사라진 하드록빌리, 찾아낸 청량 하이틴빌리' (미니4집 쇼케이스)

빌리(Billlie) 미니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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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걸그룹 빌리(Billlie)가 지난 하드록 콘셉트에 이어, 좀 더 대중적이고 리드미컬한 분위기의 하이틴 감각으로 돌아왔다.

28일 서울 마포구 신한 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는 빌리(Billlie) 미니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열린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EUNOIA'(유노이아), 수록곡 'enchanted night ~ 白夜'(인첸티드 나잇 ~ 백야) 등의 무대와 함께, 새해 첫 컴백에 나선 빌리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함께 듣는 시간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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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는 지난해 8월 발표된 미니3집 이후 7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라는 스토리를 바탕에 둔 '빌리버스'의 세 번째 작품으로, 빌리가 실종된 바로 그 날의 이야기라는 미스터리 콘셉트를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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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문수아-션.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특히 다양한 장르변주와 함께 보여왔던 현실-꿈과 무의식 등 두 시리즈를 잇는 구성과 함께, 음악매력과 세계관 양 측면에서 더욱 풍성한 규모를 담아낸다.

수현, 문수아는 "더 깊어진 스토리와 펑키팝, 라틴, 재즈 등 6트랙으로 담았다. 또한 아름다운 팬송도 함께 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설렌다"라고 말했다.

앨범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된다. 진정한 자신을 위한 양면성 인정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컬러감과 함께 풀어낸 타이틀곡 'EUNOIA'(유노이아)를 필두로, 얼터 디스코팝 컬러의 'enchanted night ~ 白夜'와 레게-뭄바톤 컬러감의 강렬한 분위기 'lionheart (the real me)' 등 트렌디한 분위기의 곡들이 전면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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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수현-시윤-하람.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또 누 재즈와 80년대 신스팝 컬러를 배경으로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을 작사로 표현한 'various and precious (moment of inertia)', 펑키한 분위기와 함께 '빌리' 세계관 속 자신을 묘사한 'extra-ordinary', 변화무쌍한 리듬과 코드전개가 색다른 하모니를 느끼게 하는 'nevertheless' 등 새로운 시도들이 뒤를 받친다.

문수아는 "지난 앨범에 이어 다채로운 콘셉트, 장르에 도전하면서 한계없는 '빌리버스' 면모를 완성해 대중에게 몰입감을 느끼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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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츠키-하루나.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핵심곡은 타이틀곡 'EUNOIA'(유노이아)와 'enchanted night ~ 白夜'다. 우선 'EUNOIA'(유노이아)는 다채로운 개성의 빌리를 말하는 하이틴 컬러곡으로 보였다.

속도감보다는 편안하게 흐르는 곡 진행과 함께, 올드스쿨 힙합 컬러를 중심으로 한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의 음악컬러가 돋보였다. 또한 브릿지를 비롯한 멤버별 섹션의 다채로운 변주는 곡 전반의 청량감과 함께 빌리 멤버들의 개성들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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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수록곡 'enchanted night ~ 白夜'은 타이틀곡보다는 좀 더 익숙하게 들리는 사운드나 콘셉트와 함께, 성숙당당한 면모의 퍼포먼스가 비쳐졌다.

하람은 "촘촘했던 티징콘텐츠처럼 앨범 전반적으로 준비한 게 많다. 유노이아는 특별한 메시지와 함께 난이도가 있는 만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면서 불렀다"라고 말했다.

하람은 "뮤비 장면 가운데서 어떠한 통로를 웃으며 뛰어가는 장면이 있다. 학교다닐 때 점심 먹으러 가던 분위기가 떠올랐다. 하드록 장르와 달리 청량에너지 빌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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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마지막으로 빌리 멤버들은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와 함께 한층 더 다채로운 면모를 과시할 것을 다짐했다.

츠키와 시윤은 "다양한 선후배, 동료분들의 컴백을 함께 한다. 많은 퍼포먼스와 함께 저희만의 빌리버스를 선보이며, 이번 활동이 '봄'하면 생각날 법한 음악과 무대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수아와 하루나는 "함께 해준 미스틱스토리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잘 활동할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빌리는 금일 오후 6시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를 발표하며 컴백에 나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