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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

배우 고보결이 3년만의 미니시리즈 복귀작 ‘성스러운 아이돌’을 돌아보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24일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고보결의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종영인터뷰를 공개했다.

일문일답 형태로 공개된 인터뷰에는 자신을 대신관 램브러리라고 주장하는 최애돌 우연우(김민규 분)를 구하기 위해 와일드 애니멀의 매니저가 된 '김달'로 귀여운 캐릭터감은 물론 설렘과 힐링매력을 전한 고보결의 작품소회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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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특히 램브러리를 연기한 김민규를 비롯한 극 중 와일드 애니멀 멤버들인 홍승범, 신명성, 최재현, 신규현 등 동료배우들과의 에피소드와 함께, '김달'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직접 이야기하는 고보결의 연기진심이 돋보인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연출 박소연, 극본 이천금,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피타팻스튜디오·하이그라운드)은 지난 23일 종영했다.

(이하 고보결 ‘성스러운 아이돌’ 종영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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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미니시리즈로는 ‘하이바이, 마마’ 이후 약 3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게 되어 기분이 남다를 거 같다. ‘성스러운 아이돌’ 종영 소감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작품도 촬영했지만, 아직 공개 전이라 방송으로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그래서인지 촬영할 때보다는 방송할 때 많이 떨렸다. 특히 전작인 ‘하이바이, 마마’ 때와는 결이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돼서 시청자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했다. 다행히 김달 그 자체로 받아들여 주시고 또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와일드 애니멀의 매니저이자 우연우의 찐팬 ‘김달’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캐릭터 ‘김달’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이나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김달은 진심으로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매니저인 인물이라, 그를 살아가게 해준 우연우에 대한 찐팬의 마음에 가장 중점을 뒀다. 그 마음으로 김달의 모든 서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매니저라는 직업은 인터뷰와 매체 등 다방면을 통해 직간접적인 정보를 알 수 있었는데, 같은 직업이어도 사람마다 태도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달의 마음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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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는지?
▲1화에서 달이 혼자 집에서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거울 치료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신 게 기억에 남았다. 김달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줬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

-동안 미모와 스타일링도 화제를 모았다.
▲첫 미팅 때 박소연 감독님께서 김달을 표현하기 위해서 살을 좀 찌우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었는데, 그 덕에 귀여운 김달의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거 같다. 스타일링이 예쁘다는 얘기도 감사하고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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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가장 기억에 남은 명장면이나 명대사가 있다면?
▲5화에서 가출한 캐시를 찾았을 때 김달이 캐시에게 “솔직히 말해서 그런 일 또 생길 수도 있어요. 근데 괜찮아요. 그냥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돼요. 그러면 다 사라질 거예요”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캐시처럼 과거의 실수로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서 쭉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기했다.

-극 중 김달에게 램브러리는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김달에게 램브러리는 김달 스스로 방치했던 마음 속 방의 곰팡이를 없애주고 따뜻한 온기와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 햇살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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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함께 촬영했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램브러리를 연기한 김민규 배우뿐 아니라 와일드 애니멀 멤버들인 홍승범, 신명성, 최재현, 신규현 배우 모두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높은 편이라서 촬영장 분위기도 편안했다. 그런 부분에서 호흡을 맞출 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서로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내며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고보결에게 ‘성스러운 아이돌’과 ‘김달’은 어떻게 기억될 거 같은지?
▲‘성스러운 아이돌’과 김달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작품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그 힘으로 앞으로의 여정과 도전에도 김달은 나의 선생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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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성스러운 아이돌’과 김달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 응원 덕분에 제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도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