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다니엘 머펠드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을 큐셀부문(한화큐셀) 글로벌 CTO로 영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태양광 모듈 제품 개발과 재생에너지 연구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머펠드 CTO는 GE글로벌리서치, GE파워, GE리뉴어블에너지 등에서 23년간 태양광과 풍력, 수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GE리뉴어블에너지에서는 글로벌 R&D 조직을 총괄 운영했다.
머펠드 CTO는 한국과 미국, 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R&D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 먼저 한국 판교와 독일 탈하임 R&D센터를 연결해 전사 차원에서 기술 로드맵을 강화한다. 미국에서는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 본격 가동에 발맞춰 기술역량 강화에 돌입한다.
머펠드 CTO는 오는 2026년 양산 목표로 연구 중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과 차세대 모듈 R&D 로드맵도 총괄한다.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는 탠덤 셀과 모듈 국책 과제 수행에 속도를 높이고, 독일 탈하임 R&D센터에서 진행 중인 탠덤 셀 시험생산 과제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태양광 발전 성능을 최적화하는 MLPE 시스템과 인버터 등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R&D 계획을 종합 관리한다.
머펠드 한화큐셀 CTO는 “세계 각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 경쟁이 본격화했다”면서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