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고객사 대상 복지몰 '동행몰' 구축

삼성에 이어 서비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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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임직원 대상 복지몰 '동행몰'을 개설했다.

LG전자는 이달 초 동행몰 플랫폼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B2B 고객으로부터 상담 신청을 받아 조만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복지몰을 별도로 구축하기 어려운 업체 대상으로 동행몰 플랫폼을 제공한다. 동행몰 오픈을 원하는 고객사가 신청하면 일주일 안에 상담하고, 1개월 안에 해당 기업에 동행몰 서비스를 지원한다.

복지몰은 기업·직원간거래(B2E) 서비스의 일종이다. 기업이 서비스를 의뢰하면 기업의 복리후생을 대행하거나 임직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쇼핑몰 형태가 대표적이다.

최근 직원 복지 혜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별 복지몰을 개방형·폐쇄형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동행몰은 폐쇄형 복지몰로, LG 제품만 판매한다.

고객사는 플랫폼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운용관리 부담 없이 임직원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직원은 특별 혜택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동행'이라는 이름을 내건 만큼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도 꾀한다. 지난해 협력사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연 데 이어 동행몰로 B2B 고객사로도 협력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도 지난 2021년 비슷한 형태로 '패밀리몰' 사업을 시작했다. 자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계약한 B2B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년 사이 패밀리몰 이용 고객사는 세 자릿수로 늘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