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회원사 연매출 20조·누적 투자 유치 29조"…첫 백서 발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지난해 주요 활동과 성과를 망라하는 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포가 처음 발행한 백서엔 2016년 출범부터 현재까지 성장 과정과 미션, 조직 구성, 2022년 활동 성과 등을 담았다. 또 2050여개 회원사 데이터를 분석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백서를 살펴보면 스타트업 회원사 연매출 규모는 총 19조8945억원(공개된 989개사, 2021년 기준)이며,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29조3072억원(공개된 575개사)이다. 고용 규모는 4만8564명(공개된 994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단계별(공개된 647개사 기준)로는 시드부터 프리A까지가 288개사(44.5%)로 가장 많았고, 시리즈C 이상 유치 기업은 99개사(15.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소재 기업이 총 회원사 중 70%에 달하는 1429개사로 서울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산업 분야별로는 콘텐츠 관련 기업이 194개사, 광고·마케팅 분야 172개사, 교육 분야 147개사가 톱3를 차지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고 투자 혹한기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이 세상을 혁신하는 일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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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