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의 축제' 빛났다…'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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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터글로벌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가 겨울밤을 빛냈다.

(주)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이하 한터뮤직어워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한터뮤직어워즈'는 성공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역대 가요 시상식 중 시상자가 모두 가수 출신이라는 점이 최초의 시상식 형태로 의미를 더했다. 한터차트와 같이 케이팝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아티스트들이 시상자로 총 출동해 후배 가수와 더욱 뜻깊은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

특히, 11일 시상자로 나선 바다는 무대 위에서 MC 유진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제가 무대와 육아를 병행하며 활동하는 것처럼, 여성 후배 아티스트들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터차트 30주년'이라는 콘셉트에 걸맞은 특별 무대들도 화제를 낳았다. 한터차트에서 지난 30년간 발표해온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케이팝의 역사에서 레전드로 남았던 명곡 커버무대가 시상식 중간 중간에 이어졌다.

CIX, 드림캐쳐, 에버글로우, 이펙스, 템페스트 등의 아티스트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부터, 터보, S.E.S, 신화, 핑클, god, 2PM,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세븐틴의 무대를 커버해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었다.

또한 시상식에 참석한 아티스트들은 인터뷰와 소감을 통해 30년간 음악 데이터를 집계해 차트 서비스를 해온 한터차트에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특별상 발라드 부문을 수상한 가수 윤하는 10일 시상식 이후 SNS에 '한터차트 30주년은 지금의 케이팝 형태가 되기까지 수많은 아티스트, 제작자, 스태프들이 모으고 쌓아온 에너지와 시간 그 이상의 기록입니다. 저도 거기에 기여해 기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이번 시상식과 수상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시상 부문도 눈길을 끌었다. 여느 가요 시상식에서 존재하지 않는 '글로벌 아티스트상'은 음반, 음원, 소셜, 미디어 등의 글로벌 데이터와 전 세계 팬들의 투표 점수를 바탕으로 대륙과 국가별 시상이 이뤄졌다. 방탄소년단은 전 대륙에서 1위를 차지해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아시아, 더보이즈는 유럽, 몬스타엑스는 오세아니아, 진(방탄소년단)은 아프리카, 블랙핑크는 남아메리카, 드림캐쳐는 북아메리카의 대륙상을 수상했고, SF9은 중국,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 지역 글로벌 아티스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더해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낳은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미래의 케이팝을 이끌어갈 주역들을 위한 시상 부문도 있었다. 지난해 데뷔한 루키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저연차 아티스트들을 위한 이머징 아티스트상, 블루밍 스타상 등의 시상 부문을 통해 잠재력이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대상 수상자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송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NCT DREAM은 베스트 앨범 부문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베스트 퍼포먼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송, 베스트 아티스트 부문 대상, 올해의 아티스트 본상, 글로벌 아티스트상 전 대륙 부문, 후즈팬덤상까지 수상하며 5개의 부문에서 6개의 상(글로벌 아티스트 인 아프리카: 진 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파워와 입지를 증명했다.

NCT DREAM은 올해의 아티스트 본상과 베스트 앨범 부문 대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NCT DREAM은 "팬들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 팬들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김호중도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아티스트 본상과 트로트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김호중은 "하루에 두 번이나 상을 받게 되니 정말 날아갈 것 같다"고 기쁜 마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신인 답지 않은 무서운 기세로 3관왕을 차지한 것은 템페스트였다.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 중국, 일본 각 부문과 올해의 루키상을 거머쥐며 템페스트는 3개의 상을 수상했다. 템페스트는 "일생에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까지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신인다운 귀여운 소감을 말했다.

이번 한터뮤직어워즈는 첫 오프라인 개최임에도 불구, 1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동원했고, 국내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글로벌 케이팝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을 만들어냈다.

곽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시상식을 개최하며 한터차트가 함께해 온 레전드 아티스트들부터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까지 케이팝 시상식 역사상 최다 케이팝 아티스트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첫 오프라인 시상식으로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한터차트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토대로 앞으로 케이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모든 산업 관계자들이 서로 축하하고 응원하며 한 해를 시작하는 한류의 대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한터차트와 내년 축제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하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 수상자.

[대상]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송 - 방탄소년단
베스트 앨범 - NCT DREAM
베스트 퍼포먼스 - 스트레이 키즈

[올해의 아티스트 본상]
강다니엘
김호중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여자)아이들
영탁
에스파
NCT DREAM
NCT 127
엔하이픈
임영웅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글로벌 아티스트상]
전 대륙 - 방탄소년단
아시아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유럽 - 더보이즈
오세아니아 - 몬스타엑스
아프리카 - 방탄소년단 진
남아메리카 - 블랙핑크
북아메리카 - 드림캐쳐
중국 - SF9
일본 - 스트레이 키즈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
중국 - 템페스트
일본 - 템페스트

[후즈팬덤상]
방탄소년단

[올해의 루키상]
(남)
TNX
템페스트
(여)
뉴진스
케플러

[포스트 제너레이션상]
CIX
에버글로우
정동원
프로미스나인

[이머징 아티스트상]
빌리
위아이
EPEX
피원하모니

[특별상 (트로트)]
김호중

[특별상 (발라드)]
윤하
이석훈

[특별상 (힙합)]
비오

[제너레이션 아이콘상]
레드벨벳

[워너비 아이콘상]
최예나

[블루밍 밴드 퍼포머상]
루시

[탑 트렌딩 아티스트상]
유주

[포커스 스타상]
베리베리

[신한류 스타상]
TAN

[블루밍 스타상]
블리처스
블랭키
시그니처
저스트비
트라이비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