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 윤종현, 7년만에 아내 성희롱한 친구에 전화…사과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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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의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 우유부단하던 남편 윤종현이 아내 이지연과의 위기를 풀기 위해 7년 전 꼬여버린 문제 해결에 직접 도전한다.

3일 방송될 ‘당결안’에서는 윤종현&이지연 부부에게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지난밤 ‘부부의 방’에서 만난 두 사람은 노트에 필기하면서까지 진심을 보여준 윤종현에게 이지연의 마음이 열리며 화해에 한 걸음 다가섰다. 또 윤종현은 아내 이지연이 남편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었을 7년 전 ‘술자리 성희롱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내 앞에서 아내를 성희롱했던 친구에게 ‘네가 했던 행동은 성희롱이다’라며 정식으로 사과를 요청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지연은 남편 친구에게 성희롱 발언을 들었음에도 현장에서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은 남편에 대한 실망감은 물론, 여전한 상처로 남은 그날의 기억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한 사과를 받는 것부터가 두 사람 사이에 꼬인 매듭을 푸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였다. 날이 밝자 윤종현은 약속대로 문제의 친구에게 연락할 준비를 했다. 그 소식을 들은 배정근은 “연락처가 바뀌었으면 어떻게 하냐”라며 또 다른 걱정을 더했다. 사건 이후 윤종현은 그 친구와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여러 문제들이 걸리는 가운데, 머리가 복잡해진 윤종현은 노트를 꺼내 할 말을 천천히 적으며 머릿속을 정리했다. 그리고 이내 무언가 결심한 듯 휴대폰을 들고 방을 나섰다. 이를 지켜보던 정혁은 “사과 꼭 받아야 한다”라며 윤종현의 미션이 성공하길 기대했고, 자이언트 핑크도 “번호 바뀌었으면 안 되는데…”라며 숨을 죽였다.

마침내 윤종현이 전화를 걸었지만, 너무 오랜만에 연락한 탓인지 친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큰 마음 먹었던 윤종현도 “왜 안 받지”라며 난처해 했다. 7년 만에 시도한 전화연결이 과연 성공했을지, 또 윤종현이 중요한 사과를 받아내는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3일 밤 10시 SBS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