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이경규 사위 김영찬, 장인 표 김치에 "맛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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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의 사위 김영찬이 솔직한 맛 평가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MBC 예능 '호적메이트' 42회에서는 처음으로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근 이경규와 딸 예림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경규는 칼질이 서툰 예림이를 대신해 재료 손질을 도맡아 하는 등 스윗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이혜정으로부터 김장을 배울 때 필기를 제대로 안 한 이경규가 배운 걸 무시하고 자신의 감 대로 김장을 하다가 김칫소부터 제대로 망해버린 것.

그래도 이경규는 포기하지 않고 김치를 살려냈다. 그리고 사위 김영찬과 함께 김치를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인어른이 차려준 짜장라면과 김치 한 상에 김영찬은 먹어보기도 전부터 깊은 감동을 느꼈다.

그러나 김치를 입에 넣는 순간 김영찬의 표정이 복잡 미묘하게 변했다. 이경규 앞에서는 끝까지 김치를 잘 먹으며 내색을 하지 않은 김영찬, 하지만 속마음을 말할 수 있는 진실의 복도에서는 “감동의 맛은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맛있다는 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VCR을 보며 김치 맛을 궁금해한 ‘호적메이트’ 가족들도 스튜디오에서 직접 김치를 먹어봤다. 맛을 본 딘딘은 “김치가 이경규다. 매콤해”라고 평했으며, 김정은은 양념이 거의 묻지 않은 쪽을 맛보며 “백김치인데 매워”라고 말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4.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호적메이트’ 42회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