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임영웅·영탁 등 트로트 대표, 해외 공연 러시

임영웅·영탁 등 국내 트로트 스타가 2023년 K-팝 다변화의 주역이 될 전망이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임영웅·영탁 등 단독공연 및 방송 릴레이와 함께 내년 해외공연 일정을 속속 알리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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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물고기뮤직 제공

먼저 임영웅은 최근 서울 고척돔에서 펼쳐진 앵콜 공연에 이어 내년 2월 11~12일 양일간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IM HERO' 공연을 예고했다. 영탁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21일 서울공연 직후 내년 1월 애틀랜타·뉴욕·샌프란시스코·LA 등 미국 4개 도시를 도는 'TAK SHOW' 일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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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라그로 제공

여기에 김호중은 자신의 전국투어 공연인 '아리스트라' 일정과 별도로 송가인과 함께 하는 TV조선 '복덩이들고(GO)'로 해외 무대를 펼치며 내년까지 이어질 해외 계획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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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 캡처

가요계 일각에서는 K-팝 한류 지속과 함께 콘텐츠 노출도와 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장르 취향도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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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물고기뮤직, 밀라그로 제공.

박송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임영웅, 영탁, 김호중, 장민호, 정동원, 송가인 등이 기성 트로트 가수와는 달리 여러 장르 소화력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를 사로잡고 있는 것에 더해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글로벌 전역으로 퍼지면서 한국계 교민은 물론 현지인까지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면서 “트로트 가수의 해외 공연이 K-팝 한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