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The Astronaut 뮤비, '10년 아미추억, 미래 녹인 단편영화' [리뷰]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싱글 The Astronaut은 10년 방탄소년단 진의 서사와 미래희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감성팝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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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제공

28일 빅히트뮤직 측은 금일 오후 1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 진 첫 솔로싱글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을 공개했다.

'The Astronaut'은 그룹곡 'My Universe'를 함께한 팝밴드 콜드플레이와 진이 공동작사곡한 작품이다.

뮤비로 접한 방탄소년단 진의 'The Astronaut'은 감성매력이 강조된 팝록컬러와 함께, 아미들과의 10년사를 함께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하려는 진의 아련따뜻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듯 보였다.

우선 음원 측면에서는 우주를 표현한 듯한 몽환적 공간감의 신스와 진의 정체성을 묘사하는 듯한 유려한 어쿠스틱 기타의 흐름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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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또한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저 은하수처럼// 너는 나를 향해 빛나고 있었어 // 어둠 속에 찾은 단 하나의 빛 //너에게 향하는 나의 길' 등 아미들을 향한 진솔한 말들을 상징적인 키워드로 표현한 가삿말을 표현하는 진의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흐름 또한 돋보인다.

진은 "방탄소년단 진으로 어디서나 저를 빛나게 해준 아미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가삿말로 담았다. 들으시는 동안 행복한 기분을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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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뮤비장면 또한 이러한 음원의 결과 맞닿아있다. 메인 스토리는 콜드플레이 크리스마틴의 깜짝 앵커연기와 함께 전해지는 뉴스를 듣고 불시착 우주선을 타고 돌아가려던 진이 결국 지구에 머무른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장면에서 다양한 상징요소들이 돋보인다. 시종일관 무표정과 함께 지구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우주인 진의 모습은 데뷔 초부터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멤버로 성숙하기까지의 과정을 짐작케 한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우주선으로 향할 때 그가 헬멧을 씌워주는 존재이자, 우주선 앞에서 머뭇거리는 회상장면 속 귀여운 동네소녀의 모습은 진과 함께 길을 걸어온 아미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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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여기에 우주선으로 떠나려는 모습과 함께, 히치하이킹 이후 소녀에게로 돌아가는 마지막 장면은 병역의무로 잠시잠깐의 공백을 앞둔 현 시점과 빨리 돌아오겠다는 진의 다짐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진은 "미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다른 행성에서 떠돌다 지구에 불시착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머물게 되는 여정을 담는다. 뮤비를 보면서 노래가 더 좋아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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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요컨대 방탄소년단 진의 'The Astronaut'은 곡 자체가 주는 감성적인 면모와 함께, 아미들을 향한 그의 감사와 다짐을 망라한 작품으로 보여진다.

진은 "제 이름으로 처음 정식발표되는 곡 The Astronaut은 아미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자, 선선한 가을바람과 어울리는 작품이다.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공연에 스페셜게스트로 출연, The Astronaut의 라이브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