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코드,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우승…'최고 버스커'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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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안코드(Aancod)가 '최고의 버스커'로 거듭났다.

안코드는 지난 17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결선에서 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안코드는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베이시스트 김왕국과 색소포니스트 테보코(Teboco)와 함께 팀을 이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영화 '더 박스(THE BOX)'의 OST 'Heaven'을 열창했다.

안코드의 자유롭고 여유 있는 무대 매너, 팀원들과의 케미 등이 무대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단 귀띔. 특히 특별히 한국어 개사까지 선사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음악성, 독창성, 공연 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 심사 끝에 최종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안코드는 "음악은 경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버스커즈 월드컵'에 함께한 동료음악인들에게도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는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45개국 539개 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 음악적 기량을 겨뤘다.

안코드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태국, 아프리카 각국 등 전 세계 버스킹 투어로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다. 2014년 서울 교대역에서 '촛불 하나' 버스킹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600만회를 기록하는 등 SNS 스타로 우뚝 섰다.

지난해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에코브릿지가 이끄는 누플레이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개최한 OST 페스티벌 'OST 포레스트' 버스킹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났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