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권은비, '치명미 완성하는 솔로 1주년 날 선 몽환미' (Lethality 쇼케)

"매 앨범마다 대중이 좋아할만한 곡들과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번갈아 준비하면서 1년을 맞이했다. 더 많은 시도를 거듭해나고자 한다" 아이즈원 대장토끼에서 솔로 1주년을 맞이한 권은비가 자신의 음악매력에 보다 집중한 앨범으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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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권은미 미니3집 'Lethality'(리탈리티)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유재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Underwater'(언더워터) 무대 및 뮤비시사 △수록곡 'Simulation'(시뮬레이션)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치명 권은비의 1주년 팔레트' 권은비 새 앨범 'Lethality'(리탈리티)

새 앨범 'Lethality'(리탈리티)는 지난 4월 Color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거부할 수 없는 치명미'라는 타이틀과 함께, 솔로 1주년을 맞이한 권은비의 다채로운 컬러를 더욱 풍성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의미를 지닌다.

권은비는 "많은 사랑 덕분에 열심히 활동하면서 6개월만에 컴백하게 됐ㄷ. 솔로 1년을 거치면서 다져진 단단한 모습과 함께 치명적이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꾹꾹 눌러담아 앨범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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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트랙은 인트로곡 WAVE를 비롯해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베일펑크, 아프로비트 리듬과 딥하우스 장르 조화와 함께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욕망을 표현하는 'Underwater'가 타이틀곡으로 나선다.

이어 △전작 타이틀곡 '글리치'의 시퀄곡 격의 청량 분위기의 곡 'Croquis'(크로키) △상대의 매력적인 찰나를 발견하는 모습을 표현한 'Simulation'(시뮬레이션) △편안하면서도 유니크한 톤의 어반R&B 'Flash'(플래시) △록킹한 분위기와 절제감이 엇갈리는 권은비 작사곡 참여의 얼터너티브 팝 'hi'(하이) 등이 뒤를 받친다.

권은비는 "Lethality는 '치명적인'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거부할 수 없는 치명미를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며 "얇게 떠 있는 제 목소리로 소화하는 밴드기반 곡 'HI의 경우 작사는 물론 녹음에까지 정말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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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있는 그대로 권은비' 새 앨범 'Lethality'(리탈리티)

무대로 본 새 앨범 'Lethality'(리탈리티)는 몽환적인 배경과 함께, 권은비 다움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보였다.

우선 타이틀곡 'Underwater'는 트렌디한 딥하우스 컬러와 함께, 권은비 다운 쨍한 느낌의 음악처럼 느껴졌다.

고혹적인 느낌의 도입부와 함께, 무게감있는 베이스를 배경으로 명확하게 펼쳐지는 기승전결 속에서 권은비 다운 날카롭고 힘있는 고음보컬이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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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몽환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동작들과 함께, 단단하면서도 에너지있는 퍼포먼스 전개가 돋보였다.

뮤비 역시 무대 위 분위기를 닮은 듯, 화려한 비주얼감과 함께 빛나는 오브제들이나 진한 색감의 메이크업 등을 더해 고혹적이면서도 진한 느낌을 연출하는 듯 보였다.

수록곡 'Simulation'은 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전개를 보였다. 물 속에 빠진 듯한 몽환적인 인트로와 함께 펑키한 기타리프와 대비되는 강렬한 권은비표 고음사운드는 타이틀곡과 마찬가지로 그 특유의 이미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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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만 기승전결 확실한 타이틀곡과는 다른 장르전환 구조의 2절과 함께 좀 더 매혹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권은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권은비는 "지난 앨범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보컬적인 부분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했다. 특히 제 장기라 할 수 있는 파워풀 포인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뮤비 속 다양한 스타일에 맞는 표정연기와 함께, 무대에서의 포인트도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은비, "이채연·르세라핌 등 아이즈원 동료와 같이 활동 기대, 더 많은 시도 거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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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체적으로 권은비 새 앨범 'Lethality'(리탈리티)는 솔로 1년을 맞아 성장한 권은비가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컬러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권은비는 자신의 앨범을 '심했다'라는 키워드와 함께, "너무 좋아 '심했다'와 K팝을 '심하게' 뒤흔든다라는 말로 정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 앨범마다 대중이 좋아할만한 곡들과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번갈아 준비하면서 1년을 맞이했다. 특히 전작 Color를 통해 정적이어도 멋짐을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더 많은 시도를 거듭해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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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권은비는 "이번 활동에 많은 아이즈원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됐다. 뿌듯한 마음으로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라며 "성적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연연하지 않는다. 물론 개인적으로 더 히트했으면 좋겠다(웃음)"라고 말했다.

한편 권은비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Lethality'(리탈리티)를 발표, 타이틀곡 'Underwater'로 새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