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과 강남이 '먹방 폭주기관차' 면모를 보였다.
지난 7일 방송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요린이 강남을 위한 어남선생 류수영의 특급 요리교실이 열렸다.
‘믿고 먹는 어남선생’ 수식어답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성공률 100% 레시피들이 쏟아졌다. 여기에 두 사람의 “잘 먹어서 예쁘다”, “자네”, “그대” 등 달달한 멘트와 다정한 눈빛, 폭주하는 먹방이 더해져 더욱 유쾌한 만남이었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했다. 또한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닐슨코리아)
이날 강남은 류수영의 집을 찾았다. 앞서 류수영이 강남X이상화 부부 신혼집을 찾았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강남이 직접 류수영의 어남하우스를 방문한 것. 류수영은 강남에게 대뜸 “점심 먹었어?”라고 물었다. 손님이 배고픈 것을 견딜 수 없는 어남선생 류수영은 강남을 위해 초간단 달걀덮밥을 만들었다. 너무도 잘 먹는 강남을 달달하게 바라보며 류수영은 “잘 먹으니 예쁘다”라고 말했다.
또 강남은 TV에서만 보던 어남하우스 실제 모습에 놀랐다. 자주 공개된 주방 외에 늘 류수영의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 도구가 뿅 하고 나오던 주방 뒤 비밀 공간까지 오픈된 것. 그곳에는 간장만 20여 종이 있었고 류수영이 직접 담근 황석어젓과 6년 된 매실주도 있었다. 강남은 황석어젓의 강한 향과 맛에 얼굴을 꾸겼다. 하지만 류수영은 특급 비법으로 순식간에 황석어젓을 밥도둑 반찬으로 탈바꿈시켰다. 강남은 “집에 싸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어남선생 능력에 감탄했다.
이어 류수영의 본격적인 요리 교실이 시작됐다. 새우, 마늘, 파, 소금, 달걀, 액젓 단 6가지 재료로 만드는 초간단 액젓볶음밥부터 한국인의 매운맛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닭볶음탕까지. 류수영은 중간중간 강남이 직접 요리해보게 했다. 하지만 이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주기도. 강남은 “2주째 우리집 주식이 됐다”라며 어남선생 레시피의 극강 맛을 인증했다.
평소 국가대표 아내 이상화의 강력한 식단관리를 받고 있는 강남은 잠시 망설였으나 류수영 요리 비주얼을 보고 “이걸 어떻게 참아”라며 포기선언을 했다. 이어 먹는 것에 진심인 두 사람답게 ‘나 한입, 너 한입’ 주고받는 먹방 열전이 펼쳐졌다. 그야말로 탄수화물 파티, 먹방 슈퍼카가 따로 없었다. 아내가 국가대표인 만큼 도리를 지키기 위해 귀화까지 한 사랑꾼 강남조차 “아내가(이상화가) 이 방송을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을 만큼 폭발한 먹방이었다.
만날 때마다 환상의 케미가 폭발하는 류수영과 강남이었다. 이날도 두 사람은 최고의 티키타카와 먹방을 펼치며 금요일 밤 시청자를 웃게 했고, 배고프게 만들었다. 다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조합, 먹방과 쿡방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재미가 가득한 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NEW 편셰프 심이영이 등장했다. 개성파 배우, 배우 최원영의 아내, 귀요미 두 딸의 엄마인 심이영은 현명하게 살림하는 꾀순이 미식라이프를 공개했다. 첫 등장부터 캔디크림라테, 우거지 갈비탕, 마늘밥, 감자 와플, 춘권피 초코롤 등 다채로운 레시피를 선보인 심이영의 활약이 기대된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