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래퍼 테드 박, "한-미 음악유전자 더한 희망힙합 노력"

박재범(Jay Park), 제시(Jessi) 등 국내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국내 매니아층의 주목을 끌고 있는 한국계 미국 뮤지션 테드 박(Ted Park, 박태원)이 앞으로도 뚜렷한 자신만의 음악사를 써내려갈 것을 다짐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국내 일시귀국한 래퍼 테드 박과 근황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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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드 박 제공

테그 박은 2015년 5월 미국 신인래퍼 등용문 DJBooth에서 인디힙합 분야 1위를 거두며 데뷔, 2016년 9월 Hello (Who Is This)로 미국 빌보드 5위, 스포티파이 9위 등을 기록한 솔로 래퍼 겸 발라드가수다.

국내 음악대중에게는 박재범 (Jay Park)과 부른 ‘Hands in the Air’, 제시 (Jessi)와 노래한 ‘Drippin’ 등 협업곡과 함께, 최신곡 ‘카카오’ (Kakao) 등으로 미국 빌보드, 콤플렉스, MTV, 리볼트 TV 등으로 노출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2020년 6월에 미국 아마존의 아시안 어메리컨 대표 가수, 지난해 롤링스톤 온라인 쇼 1차 라이브, 올해 초 미국 프로농구 NBA의 해프타임 쇼 등 잇따른 무대들로 글로벌 팬들을 집결시키고 있다.

-1개월 전 KAKAO를 비롯한 재기발랄한 곡들로 미국 음악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매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소감이 어떤지?
▲제 정체성과 뿌리인 한국에 많이 알리지 못했는데 열광적으로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계심에 놀랍고 기쁩니다. 그 분들의 신뢰와 응원에 부응하는, 노력하는 래퍼·가수가 되는 것으로 보답코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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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드 박 제공

-테드 박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음악적 컬러는?
▲미국의 대중음악과 힙합, 한국의 음악과 문화적 유전자, 그리고 세계적 대중음악의 흐름 등을 종합한 저만의 컬러를 추구합니다.
랩/힙합에 록, 블루스, 컨츠리, 재즈, 발라드 등 장르적인 다양성과 함께,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가사를 더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넘긴 이후 현재 새로운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계획은?
▲지난해 늦가을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다수 도시에서 공연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여름의 한국 방문과 함께, 최근 있었던 Rapbeat 힙합 페스티벌 게스트 출연 등 소규모 공연들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것입니다.

또 10월 5일 위스컨신을 시작으로 캔자스시티 2차공연까지 미국 내 다양한 도시들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일본의 젊은 힙합 팬들에게도 진출하는 프로젝트를 계획중입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