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믹 청량이라는 키워드 아래 마냥 밝은 색감보다는 좀 더 몽환적인 모습을 섞은 청량감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손동표) 미래소년(MIRAE)이 한층 부드러우면서도 또렷한 자신들만의 '미래' 소년미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2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미래소년 미니 4집 'OurTurn'(아워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유재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Drip N' Drop'(드립 앤 드롭) 무대 △ 'Drip N' Drop' 뮤비시사 △기자 Q&A 등의 순서로 열렸다.
◇'소년시리즈 첫 시작' 미래소년 새 앨범 OurTurn
새 앨범 OurTurn은 지난 1월 Marvelous 이후 8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데뷔앨범 KILLA부터 Splash, Marvelous 등 강렬한 톤으로 이어진 '미래' 3부작에 이어, 한층 다채로운 멋을 표출할 '소년' 시리즈를 시작하는 작품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리안과 도현은 "여태껏 보여드린 강렬함에 이어, 청량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른바 '코스믹 청량' 키워드로 표현되는 저희들의 청량은 상식적인 상징들과는 달리 어두움과 비라는 키워드로도 표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UK개러지부터 트랩까지 트렌디컬러를 아우르는 타이틀곡 'Drip N' Drop'이 전면에 선다.
이어 △EDM요소를 포인트로 하는 미래소년표 세레나데 'Welcome To The Future' △멤버 리안의 자작곡 'Daydreamin'' △서정미와 파워풀을 넘나드는 사운드컬러에 담긴 의지표현 'What Are You Doing?' △미래소년 첫 팝발라드 'Falling Stars' 등이 뒤를 받친다.
카엘은 "곡 작업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데뷔 이전부터 꿈꿔왔던 일들이 이뤄진 듯 울턱한 기분이었다. 총괄 프로듀싱해주신 키겐님께 사운드적인 부분들을 포함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으며, 리안은 "자작곡 데이드림은 연습생시절 만들어뒀던 멜로디를 바탕으로 완성한 것으로, 들었을 때 리안답다라고 느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촘촘히 빛나는 은하수 소년미' 미래소년 신곡 'Drip N' Drop'(드립 앤 드롭)
무대로 본 미래소년 신곡 'Drip N' Drop'(드립 앤 드롭)은 기존의 강렬함을 나노단위로 촘촘하고도 넓게 펼친 은하수 면모의 소년미를 연상케했다.
부분부분마다 터지는 묵직한 포인트와 함께 펑키하면서도 청량감이 묻어나는 트렌디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은근한 날이 느껴지는 성숙한 소년매력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모습이 돋보였다.
뮤비 또한 이와 비슷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청량을 떠올리게 하는 밝고 쨍한 느낌 대신, 기존 미래 3부작에서 강조된 시크 카리스마 포인트를 연상케 하는 짙은 컬러감을 배경으로 섬세하고도 자연스럽게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은 이들만의 소년미 정체성을 느끼게 했다.
손동표는 "코스믹 청량이라는 키워드 아래 마냥 밝은 색감보다는 좀 더 몽환적인 모습을 섞은 청량감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으며, 이준혁은 "물웅덩이 피하는 듯한 동작과 함께, 좀 더 여유로워진 퍼포먼스와 표정들을 중심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미래소년, "미니팬미팅, 역조공 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미래소년 미니 4집 'OurTurn'(아워턴)은 기존 '미래' 시리즈로 날을 세운 미래소년 표 소년미를 좀 더 편안하고 폭넓게 펼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손동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팬들과 음악방송 무대를 할 수 있게 됐다. 미니 팬미팅과 함께 커피차나 굿즈 등의 역조공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다치지 않고 활동을 잘 마무리하면서 편하게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거듭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기존 '미래' 시리즈는 말 그대로 '미래적인' 요소가 많아서 저희의 정체성과 함께 이후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번 컴백과 함께 앞으로도 나우(팬덤명)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소년은 금일 오후 6시 미니 4집 'OurTurn'(아워턴)을 발표, 타이틀곡 'Drip N' Drop'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