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음악계 깡패’들의 명품 듀엣이 베일을 벗는다.
오늘(26일)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ENA채널, 채널A ‘배우는 캠핑짱’에서는 ‘음색 깡패’ 백아연, ‘감성 깡패’ 신용재가 보는 이들마저 달달 무드에 취하게 만드는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백아연과 신용재는 앞서 고장 난 펌프와 함께 무한 펌프 지옥에 빠졌던 바, 버스킹 공연 시작도 전에 곡소리를 뽑아내며 ‘배우는 캠핑짱’만의 살벌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에 본업인 초대 가수로 돌아간 두 사람이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되는 상황.
먼저 백아연은 인연을 찾고 싶은 손님들에게 안성맞춤인 곡 ‘쏘쏘’를 선곡, 독보적인 음색으로 모두를 과몰입에 빠뜨릴 예정이다. ‘쏘쏘’의 공감 가는 노랫말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심취한 이들은 떼창을 이어갔다는 후문. 두 귓가는 물론 캠핑장을 가득 채울 백아연만의 무대가 기다려진다.
그런가 하면 신용재는 저녁 시간, 손님들과 친목을 다지며 과음을 해버렸다고 고백한다. 최초 음주(?) 버스킹 공연을 예고한 그는 촉촉 감성을 자랑, ‘사계’ 무대로 홍종현까지 울컥하게 하며 감동 물결에 취하게 만든다고.
특히 이날 버스킹 공연에서는 백아연과 신용재가 듀엣 무대를 꾸민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설렘 끝판왕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무대를 찰떡같이 완성하며 2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는 후문.
그러나 이렇게 핑크빛 기류만 가득할 것 같던 현장에 박성웅의 호통이 떨어진다. 공연이 끝난 후 손님들에게 훈훈한 메시지를 전하던 도중 “가. 빨리”라며 살벌한 마무리를 짓는 것. 박성웅만의 ‘츤데레 포스’로 더욱 유쾌해질 ‘배우는 캠핑짱’의 다섯 번째 밤이 어떤 볼거리를 선사할지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