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뱀뱀, 新캐릭터로 예능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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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승연애2' 방송 캡처

가수 뱀뱀이 ‘환승연애2’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뱀뱀은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2’의 1, 2회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 10회부터 추가 고정 패널로 발탁되며 기존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뱀뱀의 가장 두드러지는 매력은 바로 ‘웃수저’로서의 면모다. ‘웃음+수저’의 합성어인 ‘웃수저’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웃긴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다. ‘환승연애2’ 2회에서 전 연인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던 출연진들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 하자 뱀뱀은 “웃기는 사람들이네요”라는 무심한 ‘한 방’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중요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치고 들어오는 뱀뱀의 ‘촌철살인’ 멘트 또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환승연애2’ 2회에서 서로의 X가 작성해 준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눈물 흘리는 출연진들을 보며 뱀뱀은 “들으면 다 좋은 말들인데 왜 헤어졌을까요?”라거나, “첫사랑은 그대로 두는 게 좋다”는 등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짧고 굵은 ‘사이다 멘트’를 던졌다. 그의 솔직한 발언은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듯해 방송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소 엉뚱한 발상과 외국인 답지 않은 입담에 솔직함까지 겸비하여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뱀뱀의 캐릭터는 기존 예능 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기대감을 주고 있다. 뱀뱀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편, ‘환승연애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 오리지널’을 통해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