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찬 한성대 교수 '부유한 경제 가난한 행복'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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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찬 한성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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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경제 가난한 행복 표지

이내찬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가 '부유한 경제 가난한 행복(이다북스)'을 출간했다.

이 교수는 세계가 한국의 발전을 경이롭게 여기며 개발도상국의 발전 모델이 됐지만, 국민은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고 진단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더 나은 삶 지수(BLI)'에서 한국인의 삶의 질은 35개국 가운데 29위(2017년 기준)을 기록했다.

이 교수는 “경제 성장으로 국가의 부가 증가한다고 해서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며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구조적 환경의 질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OECD 행복지수를 우리 실정에 맞게 확장해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위해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고려한 새로운 '국민총행산(GNHP·국민총행복생산)' 지표를 제안한다.

이 교수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과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통신미디어 정책·규제를 연구하고 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을 역임하며 이동통신요금 국제비교 방법론인 '코리아 인덱스' 개발을 주도한 통신·경제학 전문가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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