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Q4 e-트론 7000대 계약…전기차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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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Q4 스포트백 e-트론과 포즈를 취했다.

아우디 브랜드 최초로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콤팩트 전기차 'Q4 e-트론'의 국내 누적 계약 대수가 7000대를 넘어섰다. 아우디는 신차를 앞세워 성장기에 접어든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Q4 e-트론은 아우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타보면 놀랄 만큼 차세 대비 쾌적한 실내 공간이 매력적”이라며 신차를 직접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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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왼쪽)과 Q4 e-트론.

Q4 e-트론 사전 계약자는 현재까지 7000명 이상으로 수입 전기차지만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고객과 사전 소통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계약 순서에 따라 출고를 시작한다.

임 사장은 “Q4 e-트론은 한국 고객을 사로잡는 디자인이라 확신한다”면서 “더 탄탄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기차를 처음 타는 고객이나 세컨드카로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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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 Q4 e-트론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7월 취임 후 처음 공식행사에서 언론과 만난 임 사장은 아우디를 이끄는 첫 한국인 경영자로서 포부도 밝혔다. 임 사장은 “아우디가 한국인 최초 사장을 선임한 것은 본사 경영진이 글로벌 시장의 다양성 존중한다는 의미”라며 “한국은 아우디 진출 국가 중 10위 안에 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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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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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4 e-트론.

이어 “한국인 사장으로 주요 경영 결정에 있어 (언어가 같기 때문에) 임직원들과 깊이 있는 대화와 고민을 할 수 있다”면서 “이런 고민을 통해 더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우디가 이날 선보인 차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Q4 e-트론 40과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한 Q4 스포트백 e-트론 40 2종이다. 합산 최고출력은 204마력과 최대토크는 31.6㎏·m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82㎾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 40 368㎞, Q4 스포트백 e-트론 40 357㎞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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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4 e-트론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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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4 e-트론 실내.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로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우디 네트워크 내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35㎾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Q4 e-트론 40 가격은 5970만원, Q4 e-트론 40 프리미엄 6670만원이다. Q4 스포트백 e-트론 40 가격은 6370만원,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은 7070만원이다. Q4 e-트론은 겨울철 주행거리 등 인증 기준 미달로 보조금 없이 개별소비세 등 혜택만 받을 수 있다. Q4 스포트백 e-트론은 구매 보조금 50% 대상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