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MIT 명예교수 UNIST 자문위원으로

UNIST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 목표
연구?교육?국제화 개혁 추진 일환

Photo Image
이용훈 UNIST 총장(왼쪽)과 서남표 MIT 명예교수가 MIT에서 만나 UNIST 국제역량 강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남표 MIT 명예교수(전 KAIST 총장)가 UNIST 총장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UNIST(총장 이용훈)는 지난 19일 이용훈 총장이 미국 보스턴 MIT에서 서남표 명예교수를 만나 '연구중심대학 혁신과 국제역량 강화'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UNIST 총장 자문위원을 제안해 수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서 명예교수는 MIT 공대학장과 KAIST 총장을 역임하며 과감한 개혁으로 이공계 대학에 활력을 가져온 인물로 유명하다. 서 교수가 KAIST 총장 재직 시절, 이 총장은 부총장을 맡아 혁신을 함께 이끌었다.

UNIST는 서 교수의 '혁신 DNA'와 국제 네트워크를 UNIST에 적용하면 대학 혁신과 역량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개교 13주년인 UNIST는 2027년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16일~21일 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UKC 2022(2022 재미한인과학자대회)' 참석, 미국 중서부 대표 창업도시 시카고 탐방, MIT 방문 등 미국 연구개발 동향 파악과 기관 혁신 아이디어 발굴 활동을 가졌다. 이제 세계 무대에 UNIST 존재감을 드러내고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때라는 게 이 총장의 판단이다.

UNIST는 '해외석학자문단'을 구성해 세계 주요 대학 총장 및 노벨상 수상자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주기적으로 만나며 UNIST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 명예교수는 해외석학자문단의 첫 번째 인물이다.

서 명예교수는 “혁신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서 시작한다. 무엇을 바꾸려면 어려움이 따르고 때때로 저항에도 맞닥뜨린다. 꾸준한 혁신의 성과들이 하나씩 자리 잡을 때 비로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이 되려면 세계적 대학이나 연구그룹과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다. UNIST 국제협력 활동이 결실을 맺도록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