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미국 음악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피날레를 장식, 솔로와 팀을 넘나드는 완벽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일 빅히트뮤직 측은 제이홉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롤라팔루자'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공연 간 제이홉은 10만5000명의 관객 앞에서 최근 발매한 솔로앨범 'Jack In The Box'와 첫 믹스테이프 'Hope World',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등 솔로곡과 'BTS Cypher PT.1', 'Dynamite' 등 방탄소년단의 곡 등 총 18곡을 열창했다.
특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BTS Cypher PT.1'와 'Dynamite'와 함께, 미국의 가수 겸 배우 베키 지(Becky G)의 깜짝 등장으로 완성된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무대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처럼 제이홉은 '롤라팔루자'의 30년 역사에서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한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라는 큰 '이정표'를 남김과 동시에, 팀과 솔로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제이홉은 한국어로 "저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다. 욕심, 야망으로 시작된 앨범이 성대하게 마무리를 향해 가는 과정 중 하나이다. 이 앨범을 통해 모든 스케줄이 저에게 피와 살이 됐고, 오늘 '롤라팔루자'를 하면서, 그리고 여러분을 보면서 또 한 번 확고한 믿음이 생겼다. 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영광스럽다. 낯간지럽지만, 이 순간을 이겨 낸 내 자신에게도 자랑스럽다고 말해 주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