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TAK SHOW’ 서울공연 마무리…데뷔 17년만의 첫 단콘 '뭉클'

영탁이 130분간의 첫 단독공연과 함께 데뷔 17년간의 감동을 팬들과 깊게 나눴다.

1일 밀라그로 측은 영탁 2022 단독 콘서트 ‘TAK SHOW’ 서울공연이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Photo Image
사진=밀라그로 제공

이번 ‘TAK SHOW’ 서울공연은 인천·대구·대전·창원·부산·전주·안동 등 지역일정으로 이어지는 데뷔 18년차 영탁의 첫 단독 콘서트 서막으로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사흘간 열렸다.

공연 간 영탁은 자신만의 풍성한 디스코그래피와 함께 감동과 웃음을 넘나드는 면모로 총 2만여명의 관객을 들었다놓았다.

Photo Image
사진=밀라그로 제공

‘사내’, ‘누나가 딱이야’로 오프닝을 장식한 그는 “‘꿈에 그리던 순간’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제가 이런 무대에서 데뷔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본격적인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2월 발매한 ‘전복 먹으러 갈래’와 ‘물안개 블루스’,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은 물론 타이틀곡 ‘신사답게’를 비롯해 수록곡 ‘담’, ‘달이 되어’, ‘갈색우산’, ‘재잘대’, ‘한량가’, ‘아내’, ‘머선129’, ‘찬찬히’ 등 첫 정규 앨범 ‘MMM’의 무대, 비상’, ‘막걸리 한잔’, ‘바람의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Photo Image
사진=밀라그로 제공

또한 공연 간 가족과 연인에 대한 팬들의 사연을 낭독하는 사연이벤트와 함께, ‘탁테랑’, ‘친절한 영탁씨’, ‘탁짜’, ‘탁세계’ 등 패러디 VCR '탁플릭스'로 감동과 웃음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영탁은 ‘찐이야’, ‘이불’을 부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영탁을 위해 떼창 이벤트로 ‘이불’을 불러 영탁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영탁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저의 지난 날들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 저는 무식하게 음악 안에 살 수만 있다면 뭐든 오케이 했던 것 같다. 초라한 무대도, 아침 방송 리포터도, 영하 날씨에 찬물 입수도, 힘들지만 꿈이 있었기에 오케이를 외칠 때 그리 외롭지 않았다. 여러분도 힘든 날에 더더욱 오케이를 외치면서 힘내시라”며 ‘오케이’를 열창했다.

Photo Image
사진=밀라그로 제공

한편 영탁은 이번 서울공연 마무리와 함께 △8월 : 6일-7일 인천, 20일-21일 대구 △9월 : 3일-4일 대전, 24일-25일 창원 △10월 : 1일-2일 부산, 15일-16일 전주, 29일-30일 안동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