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5인치 병원용 나노셀 TV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병원 TV 중 최대 크기로 대화면 의료시설 수요를 공략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75인치 LG 나노셀 병원용 TV '75UR762M'를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병원·노인 요양시설에 특화한 기능을 탑재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상업용 제품이다.
LG전자는 지금까지 24~65형까지 병원 내 필요한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크기의 병원 TV 라인업을 선보였으나, 최근 대화면 의료시설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넓혔다.
75인치 병원 TV는 웹 기반 원격 진료에 화면분할 기능으로 2대1 동시 진료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환자 한 명이 각각 두 번의 영상 진료를 거칠 필요 없이 두 명의 전문의와 동시에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대화형 프로그램 가이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뿐만 아니라 식단 메뉴와 환자실 정보 등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앙 IP 플랫폼으로 TV를 관리하고 인터페이스를 편집할 수 있어 대형 병원에서 관리도 용이하다. 다인실 병실에서도 TV와 리모컨을 각각 연결하는 페어링 기능을 탑재해 연결 혼선 없이 침대마다 TV를 둘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구성했다.
별도 판매되는 '필로우 스피커'는 TV와 연동돼 간호사 호출 시스템을 제공한다. TV, 음향 등 조절 기능은 물론 위급 상황에서 즉시 병원 스태프를 호출할 수 있다. 미국보험협회로부터 헬스케어와 병원 환경에 적합한 안전성 인증도 획득했다.
한편, LG전자는 북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원격의료 기업 '암웰'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병원 TV 등 하드웨어 강점을 지닌 LG전자가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암웰과 미국 내 병원 비대면 진료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