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공개 직후 '뱅크투브라더스' 크루명 논란을 겪고 있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측이 조치를 취할 것을 밝힌 가운데, 이슈 상대 당사자인 비투비의 팬덤이 '아티스트 존중' 차원에서의 사과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Mnet 측은 본지를 통해 금일 커뮤니티 일각에서 제기된 '스맨파' 8크루 중 '뱅크투브라더스'의 명칭·콘셉트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해왔다.
해당 내용은 최근 유튜브 공개중인 라인업 영상 가운데 '뱅크투브라더스'의 내용이 약칭부터 로고, 구호까지 데뷔 11년차 그룹 비투비의 것과 유사함에도 그를 조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응하는 제작진의 조치사항을 담고 있다.
내용에 따르면 Mnet은 뱅크투브라더스 크루의 방송상 표기를 약칭 대신 풀네임으로만 할 것과 함께, 로고와 시그널 등 논란쟁점들을 차주까지 변경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올해 기대작이라 할 '스트릿 맨 파이터'를 통해 대중적인 호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Mnet이 비교적 빠르게 대처한 결과라 보여진다.
Mnet 스맨파 제작진의 조치내용을 전해들은 비투비 팬들은 "조치사항에 대해서는 납득하지만, 그에 앞서 사과가 먼저였다며 아쉽다"는 반응이다.
요컨대 이번 '스맨파' 논란은 아티스트와 연관된 이슈들에 대해 산업적 접근법에 더해 정성적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 사례라 보여진다.
한편 스맨파는 '비 엠비셔스'로 선발된 엠비셔스 크루(오천, 김평야, 노태현, 타잔, 우태, 이호원, 진우, 김정우)와 최근 프롤로그 격의 예능 '비더스맨파(Be the SMF)'를 통해 공개된 △원밀리언 △위댐보이즈 △어때 △뱅크투브라더스 △프라임킹즈 △YGX △저스트절크 등 8개 크루팀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오는 8월 본방송을 앞두고 다양한 사전미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