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격전지' 맥콜·모나파크오픈 7월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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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와 함께 대상 포인트 공동 1위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사진=손진현 기자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3번째 대회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이 주요 타이틀 경쟁 격전지로 떠올랐다.

1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434야드)에서 열리는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대상과 신인상 포인트 경쟁이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올시즌 KLPGA투어 3승을 올리며 대상포인트 및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는 박민지와 상금 2위 임희정이 휴식을 선택한 가운데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이 기회를 잡았다. 대상 포인트 1위 박민지와 2위 유해란의 포인트 차이는 60점.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60점을 추가해 박민지와 공동 1위가 될 수 있다.

유해란은 올 시즌 이미 1승을 거뒀고 박민지와 함께 톱10 피니시율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릴 만큼 물오른 샷감을 자랑한다. 지난달 26일 끝난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최종일 6타를 줄이는 맹타로 공동 8위로 마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하는 등 코스와 궁합도 나쁘지 않다.

유해란은 “버치힐 골프클럽은 출전할 때마다 성적이 좋아서 선호하는 코스로 이번 대회도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60대 타수를 많이 못 쳐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높은 순위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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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 사진=손진현 기자

신인상 경쟁 역시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이예원이 1309점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마다솜이 1033점으로 추격하는 가운데 지난주 대회에서 루키 돌풍을 이끌었던 윤이나, 서어진도 신인상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불을 지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270점을 추가할 수 있고 15등까지 세 자릿수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치열한 순위경쟁이 기대된다.

김해림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며 이번 시즌 1승씩을 거두고 있는 성유진, 조아연, 장수연 등이 출전해 다승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많은 기대를 보내주셔서 의미 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아직까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기술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며 “골프 팬들에게 '노장은 죽지 않았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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