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용SW 구매사업 분석

중앙 부처가 상용소프트웨어(SW) 유지관리요율을 2%포인트(P) 높인다. 수년째 11% 안팎에서 변동이 없는 공공분야 상용SW 유지관리요율에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54개 중앙 부처가 제출한 2023년도 국가정보화시행계획 중 약 480개 상용SW 구매사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유지관리요율이 13% 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공소프트웨어사업 5대 중점 분야' 점검 결과에서 2022년도 국가정보화시행계획 기준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은 11.2%였다. 이보다 약 2%P 높은 수치다. 공공분야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은 수년째 10% 후반에서 11% 초반에 머물러 있다. 각 정부부처가 제출한 시행계획대로 실행되면 약 2%가 한 번에 높아지는 것이다. 올해 예산 심사에서 계획대로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에 실제로 집행하는 것은 과제다.
중앙 부처가 지난해와 확연하게 달라진 계획을 수립한 것만으로도 상용SW 기업은 고무된 분위기다. 상용SW 유지관리요율에 대한 각 부처 담당자의 인식이 달라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과 정부의 노력에 따른 결과다. 상용SW 기업은 유지관리비율 상향을 위해 정책 건의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표〉국가정보화시행계획 기준 상용SW 유지관리요율
출처:과기정통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