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미국 자회사 한화시마론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에 운송용 수송탱크 '넵튠'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쉘은 넵튠을 활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넵튠은 탄소섬유 기반 복합소재로 제작한 타입4 탱크다. 저장용량은 2000ℓ다. 탱크 변형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 교통부(DOT)와 기계기술자협회(ASME)로부터 운송과 저장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한화시마론은 지난 2020년 한화솔루션에 인수됐다. 현재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약 51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 고압 탱크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되면 연간 약 4000개 고압탱크를 생산할 수 있다.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대표는 “독일 등 유럽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수소탱크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지속 투자로 2030년까지 수소탱크 분야 글로벌 1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