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청년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명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경진대회 'AIFB 잼 세션(Jam Session)'을 개최한다.
AIFB 잼 세션은 KT의 AI 인재양성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서 AI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코칭과 콘테스트, AIFB 자격인증까지 종합적으로 구성됐다. AIFB는 기업 실무에서 필요한 AI 모델링 역량을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경진대회에서 도전자들은 AI를 활용해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데이터 확보와 AI 모델링 등을 통해 실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난달 시작된 예선에서 7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AI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심사를 거쳐 'AI를 활용한 푸드트럭 영업 전략 수립', '유기동물 발생원인 예측' 등을 주제로 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 팀은 발굴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프로토 타입까지 구현한다. 이 과정에서 AI 분야 상명대 교수진과 KT 개발자들이 코치로 참여해 문제 해결을 돕는다. 본선 진출팀에게 AIFB 교육 프로그램인 AI Ready 수강 및 AIFB 응시 기회도 제공된다.
KT와 상명대는 9월 초 최종 심사를 통해 3개 팀을 선정해 KT 대표이사 및 상명대학교 총장 명의의 상을 수여한다. 우수한 프로젝트들은 추후 AI 실습 교육을 위한 교안으로 제작돼 상명대 교육 과정에서 활용된다. 양측은 기업의 AI 사업화 역량과 대학의 교육 노하우를 더해 학점을 부여하는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