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5천 팬들과 함께 한 K팝 유력주자들의 화려한 스테이지가 '드림콘서트' 이름으로 잠실벌을 수놓았다.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제 28회 드림콘서트가 진행됐다.
'드림콘서트'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 등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온 28년 역사의 국내 최대 K팝공연이다.
올해는 플랫폼 케이팝클릭(해외, 9900원), KT seezn(시즌, 무료) 일본 dTV(디티비) 등의 온라인 생중계와 함께 팬데믹으로 인한 2년간의 언택트 개최를 뒤로하고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팬데믹을 위로한 글로벌 문화핵심이자 엔데믹을 향한 공식선언 격의 무대로, NCT 도영·아이브 안유진 등 MC를 비롯한 27팀에 달하는 k팝 대표그룹들의 향연에 4080 중장년층을 감싼 드림콘서트 트롯을 추가하는 등 2회차 행사로 구성해 주목받았다.
K-POP 스테이지인 이날 현장은 4만5000여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함께 대규모 팬들과의 교감이 그리웠던 27팀의 K팝 아티스트가 펼치는 역대급 무대로 뜨겁게 달궈졌다.
특히 △신흥 루키표 명작무대 △보이그룹표 오색청량 스테이지 △라이징 걸그룹들의 걸크러시 릴레이 △떼창유발자 대표자 집결 △K팝 어벤저스 급 컬래버 등으로 요약할수 있었다.
우선 신흥 루키표 명작무대로는 킹덤, 트렌드지, 클라씨, TAN, 이펙스, 유나이트 등의 무대를 꼽을 수 있다. 전통무급 '승천' 무대의 킹덤부터, 칼각 퍼포의 트렌드지, 신흥 걸크감각의 클라씨, 탈신인급 세련미 DUDUDU의 TAN, 다양한 청량감의 DO 4 ME이펙스, 산뜻매력의 EVERYBODY를 앞세운 유나이트, 에너제틱 청량감의 라잇썸(Alive) 등 루키향연은 K팝의 거듭된 성장잠재력을 가늠케 했다.
아드레날린· MY TURN 등을 앞세운 반전매력의 크래비티부터, ZERO·빌런 등 진화한 시크감을 강조한 드리핀, BYE BYE BYE·TOO BAD salute·savior 등 감각적인 시크본능을 발휘한 AB6IX,Ra Pam Pam·Breathe 등 다채로운 표현력의 골든차일드, 톡톡튀는 wave·cinema무대의 CIX 등 보이그룹 스테이지는 시크세련미에 기댄 최근의 청량 포인트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걸그룹스테이지는 올해 드림콘서트의 백미로 보여졌다. 강렬한 후렴떼창을 이끌어낸 RUN2U, ASAP 무대의 스테이씨와 after school, tag me 등의 위클리 등 신흥대세들의 무대와 아이브(러브다이브, 일레븐), 엔믹스(o.o, 탱크), 케플러(WA DA DA, MVSK) 등 데뷔 동시 역대급 기록을 작성중인 신예 3인방의 질주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앨리스(내안의 우주+잭팟), 라붐(KISS KISS, 상상더하기) 등 새로운 전성기의 아이콘들의 매력포인트도 돋보였다.
여기에 지한(위클리)과 채현(케플러), 해원(엔믹스)이 함께 한 '스트로베리 문(원곡 아이유)', 요한·용하(이상 위아이), 준호·윤성(이상 드리핀) 은상(유나이트), 동현(epex) 합동의 love killa(원곡 몬스타엑스) 무대는 드림콘서트를 보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떼창 함성 유발자들의 무대는 3년만의 오프라인 무대의 흥을 느끼게 했다. 대표곡 '신호등'을 앞세운 이무진부터 강렬한 록댄스 매력의 드림캐쳐(MAISON, Scream), 7년만에 드림콘서트를 찾은 빅톤(Stupid O'clock, Unpredictable), 유쾌상쾌 매력돌 펜타곤(feelin' like, 빛나리) 등의 무대는 함성과 떼창을 자동완성으로 이끌어냈다.
여기에 피날레 시점에 등장한 오마이걸(Real Love, 던던댄스), 레드벨벳(Feel My Rhythem, 퀸덤) 등 K팝 대표 정상걸그룹들의 무대는 팬들의 소통본능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헤드라이너는 NCT DREAM(엔시티 드림)였다. 버퍼링, 비트박스 등 대표곡과 함께 펼쳐지는 글로벌 '트리플 밀리언셀러'의 청량상쾌매력은 매 순간 폭발하는 함성으로 빛났던 '드림콘서트'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K-팝 섹션의 드림콘서트는 잠실벌을 수많은 불빛과 함성으로 채우며, 소녀시대 Party·엑소 Love me Right 등을 배경으로 한 전 출연자의 런웨이 소통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드림콘서트'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리며, 현대오일뱅크, 현대일렉트릭,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월드케이팝센터, K-POP서포터즈, 레드애플이 각각 협찬하고 일본의 전송·방송은 영상전송서비스 dTV(디티비)와 음악채널 MUSIC ON! TV(엠온)가 참가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