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7번째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9일 자카르타에 현대차 클린 모빌리티 비전과 방향성을 전달하는 브랜드 경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스나얀 파크 쇼핑몰 2층에 446㎡(약 135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클린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인테리어 작은 부분까지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디지털 전시 방식을 채택해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메인 전시 공간은 현대차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중앙에 배치했다. 벽면부터 천장까지 스튜디오 전체를 둘러싼 LED 미디어 월은 클린 모빌리티 비전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보여준다.
현대차는 폐 소재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워크숍' 프로그램과 친환경 EV 차량 시승 등을 마련해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지 MZ세대 선호도를 반영해 로컬 커피 브랜드 '원 피프틴쓰 커피'도 입점했다.
현대차는 개관을 맞아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구축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영상과 포스터와 함께 셀피를 찍는 챌린지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자카르타의 대표 경제 클러스터 지역인 '수디르만 중심 업무 지구'에 내년 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MZ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를 열었다”면서 “아이오닉5 출시와 연계해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