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2012년 발매된 '살다보니(작사·곡 지수현)'를 통해 '역주행 종결자'로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세웠다.
최근 가요계와 소셜계통에 따르면 영탁의 '살다보니'는 지난해 말 TV조선 '뽕숭아학당'을 통해 무대공개된 직후는 물론, 현재까지 소셜이나 음원플랫폼 상에서 거듭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상에서는 전국 라인댄스 동호회와 지역별 복지관 등 국내는 물론 캐나다·대만·홍콩·인도네시아·중국 등 글로벌 채널의 시니어들이 '살다보니'에 맞춰 퍼포먼스를 즐기는 영상들이 꾸준히 생성되며 소위 '시니어계 밈'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살다보니' 신드롬은 "살다보니 살다보니 알게 되더라, 인생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라는 관조적인 인생메시지를 담은 곡 자체의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이를 공감있게 전하는 영탁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대중에게 깊게 받아들여진 덕분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영탁은 내달 4일 트로트 데뷔 후 첫 정규앨범 MMM을 발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