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언니' 제시가 힙한 분위기를 강조한 신곡 ZOOM(줌)으로 현대인과의 공감거리를 더욱 좁힌다.
13일 피네이션 아티스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제시 새 디지털싱글 ZOOM(줌)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사전진행자 MC훈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ZOOM 뮤비시사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제시 새 싱글 ZOOM은 지난해 10월 Cold Blooded(콜드 블러디드)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1곡으로 구성된다.
신곡 ZOOM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제시다운 당당함으로 표현해낸 트랩 힙합(Trap hiphop) 장르 기반의 곡이다.
제시는 "준비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곡은 마음에 들게 완성도 있게 나왔다"라며 "18년차 가수로서 일해오면서 스포트라이트를 가까이 하고 싶기도, 떨어져보고 싶기도 한 때가 있다. 그러한 모습들이 현대인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ZOOM'은 그러한 내용들을 담은 곡이다"라고 말했다.
뮤비를 통해 들은 제시의 ZOOM은 눈누난나, 어떤x, Cold Blooded까지 이어진 강한 걸크러시 매력을 은근한 기반으로 두고, 힙한 매력으로 공감폭을 넓힌 작품으로 느껴졌다.
독특한 신스와 퍼커션 소스가 감도는 리드미컬한 흐름 속에 좀 더 가볍고 힙해진 보컬이 더해진 음악적 흐름에 더해, 다채로운 스타일링과 퍼포먼스의 자유로움 등이 제시의 특유의 당당한 멋을 보다 편안하게 느끼게 했다.
또한 줌인 줌아웃, 대비확되게 확실하게 등 후렴과 우리모두 사진찍기 위해서 살아, 우리 모두 관심받기 위해서 살아 등의 가삿말들은 곡 자체의 힙한 멋에 기댄 채 보다 자연스럽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듯 했다.
제시는 "곡을 딱 접했을 때 느낌 자체가 라치카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뮤비 1주일 전 안무가 나왔는데, 부족한 시간임에도 제 생각에 맞게 안무가 나와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이번 ZOOM의 핵심구간은 굳이 따지면 후렴의 '줌인/줌아웃'이겠지만, 전체적으로 저와 댄서들 모두의 퍼포먼스와 음악을 함께 보는 것 자체가 포인트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제시 새 싱글 ZOOM은 가수로서 본인의 삶에서 집중적으로 부각된 모습과 현대인들의 생각과 정체성을 매치한 작품이자, 강렬 걸크러시 일변도를 탈피하고 공감있는 힙한 매력으로 접근하는 곡이라 생각된다.
제시는 "조금 다른 느낌의 곡이라 스스로 기대되고,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을까도 기대된다.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하면서 잘하고 있다는 말이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시는 "올해 목표는 당연 '콘서트'. 정말 미친듯 하고 싶다. 그를 위해 이번 신곡활동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시 새 싱글 ZOOM은 금일 오후 6시 발표된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