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아트디렉터 이광기가 미술계와 함께 하는 자선행사와 함께, 전쟁피해의 우크라이나 아동과 가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7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측은 홍보대사인 이광기가 개인 갤러리 스튜디오끼에서의 자선전시 및 경매쇼(3월15일~4월2일) 수익금 3000만원을 기부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광기의 월드비전 기부는 2010년 9월 홍보대사 위촉 이후 아이티·파키스탄·에티오피아 등 지구촌 아동들을 위한 자선경매를 거듭해온 그의 선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내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 ‘광끼채널’을 통한 경매쇼와 스튜디오 끼 전시를 통해 대중과 예술계의 소통을 이끌고 있는 그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소통과 인류애의 선한 가치를 파급하는 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광기의 기부금은 자선전시 및 경매쇼(3월15일~4월2일) 이후 전달되며, 월드비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기본적인 위생용품, 여성용품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과 정서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광기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아동들이 겪고 있는 위기와 공포는 우리도 겪을 수 있는 또 다른 아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특히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와 경매쇼에 참여하는 미술작가님들도 우크라이나 후원에 뜻을 모았다”며 “수익금이 우크라이나의 아동들을 돕는 데 쓰이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이번 자선 전시에 관심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신 이광기 홍보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월드비전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곳에 전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