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체리블렛, '1년2개월의 성숙, 러블리-에너제틱 사이 몽환점 찍다' (Cherry Wish 쇼케)

체리블렛 미니2집 Cherry Wish 컴백 쇼케이스

그룹 체리블렛이 1년2개월의 다양한 성숙경험을 배경으로,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러블리 에너제틱' 매력을 뽐낸다.

2일 그룹 체리블렛의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미니2집 'Cherry Wish'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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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 W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아나운서 문지애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Love In Space’ 뮤비시사 및 무대 △수록곡 'Broken'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미니2집 Cherry Wish는 지난해 1월 첫 미니앨범 Cherry Rush 이후 1년2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루시드드림'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걸스플래닛999' 출연(보라·지원·메이)을 비롯해 뮤지컬, 연기, 예능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성장한 멤버들의 역량을 통해 특유의 '러블리 에너제틱' 컬러를 더욱 성숙하게 표현하는 작품이다.

지원은 "뮤지컬·웹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멤버들과 함께, 걸스플래닛 출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분위기와 경연준비 경험을 직접 접하게 되면서 역량이 성장한 듯 하다. 이번 앨범은 그를 보여드리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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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 W 제공

앨범트랙은 총 5트랙으로 구성된다. 우선 몽환적 분위기의 레트로 신스팝 ‘Love In Space’가 타이틀곡으로 전면에 선다.

이어 △당돌한 포부가 표현된 기타리프 기반 팝댄스곡 ‘Broken’ △1950년대 유행했던 사랑 노래 분위기를 체리블렛 컬러로 재해석한‘Hiccups’ △그루비한 베이스라인과 레트로신스 조합의 펑키 팝댄스곡 ‘닿을까 말까 (KKa KKa)’ △808베이스의 스윙그루브 트랙으로 운명의 짝에게 넘쳐나는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My Boo’ 등이 뒤를 받친다.

보라와 레미는 "1년2개월의 기간이 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실력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시간이 됐다"라며 "오래 준비한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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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 W 제공

◇'부드럽게 정제된 성숙감' 체리블렛 타이틀곡 'Love In Space'

무대로 접한 타이틀곡 'Love In Space', 수록곡 'Broken' 등 체리블렛 미니2집 'Cherry Wish'는 레트로 감각으로 더해진 성숙감을 포인트로, 그룹 특유의 '러블리 에너제틱' 감각을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비추는 작품들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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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 W 제공

우선 타이틀곡 Love In Space 무대는 레트로 신스를 포인트로 트렌디하게 펼쳐지는 경쾌한 음악분위기과 함께, 우아하고 시크한 스타일링과 맞물리는 세련된 무대 퍼포먼스가 인상적으로 비쳐졌다.

러블리 에너제틱 톤의 당찬 매력을 집중했던 기존과는 달리, 다채로운 무대동선과 춤선 중심의 퍼포먼스로 비쳐지는 화려하고 성숙한 분위기 속에서 아기자기한 손동작과 팔색조 표정연기를 통해 본연의 러블리감을 은근히 표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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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 W 제공

수록곡 Broken은 성숙한 톤의 러블리 에너제틱 감각을 비추는 타이틀곡 분위기를 좀 더 가볍게 표현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기타리프 중심으로 가볍게 통통 튀는 사운드감을 배경으로 유려한 춤선을 핵심으로 한 퍼포먼스 구성으로 스윗함과 우아함을 오가는 체리블렛의 새로운 콘셉트 매력을 비추는 모습이었다.

채린은 "노래가 높기도 하고, 보여드릴 퍼포먼스 구성이 많아서 준비하는 데 좀 힘들었다"라며 "처음 해보는 몽환콘셉트 도전을 위해 걸그룹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면서 표정부터 다양한 영역에서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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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 W 제공

보라는 "타이틀곡 Love In Space는 굉장히 빠르고 음역폭이 넓은 곡으로, 다채로운 무대감을 위해 여러 방향으로 노력했다"라며 "마스크를 쓰고 안무레슨과 라이브연습을 하다보니 조금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레미·유주·해윤은 "꿈 속 모습을 표현한 세트장과 의상콘셉트가 굉장히 신기하고 예뻤고, CG촬영도 재밌었다. 뮤비촬영이나 연습에 있어서 데뷔 초때 비해 다들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체리블렛, "러블리-에너제틱 사이 어떠한 수식어도 어울리는 그룹 각인되길"

전체적으로 미니2집 Cherry Wish는 장르폭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경험에서 터득한 성숙감들을 자신들만의 '러블리 에너제틱' 코드에 투사하는 체리블렛을 비추는 작품으로, 독특하면서도 한층 더 '듣고보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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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 W 제공

체리블렛 멤버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앨범의 핵심 매력을 '러블리 몽환 에너제틱'이라는 키워드로 언급했다.

해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러블리와 에너제틱 사이 어떠한 수식어도 어울리는 그룹으로 각인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체리블렛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2집 Cherry Wish를 발표, 타이틀곡 Love In Space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