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투비, '4년 군백기 간 써내린 완전체 10년 멜로디 사랑'(Be Together 간담회)

비투비가 다채로운 감성넘버로 채운 묵직한 정규앨범과 함께, 군백기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10주년을 함께 써내려가자는 감사와 그리움의 마음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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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21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비투비 정규3집 Be Together(비 투게더) 발매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방송인 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노래(The Song)' 뮤비시사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군백기 종료 후 첫 완전체 신보' 비투비 정규3집 Be Together

새 앨범 Be Together는 2017년 10월 Brother Act. 이후 4년4개월만의 정규앨범이자, 지난해 11월 임현식·육성재의 전역과 함께 2018년 11월 스페셜 미니(HOUR MOMENT, 타이틀곡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이후 약 3년3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직전 앨범의 작사 핵심을 맡았던 이민혁과 기존 음악라인업을 상징하는 임현식 등 비투비 프로듀싱 라인업의 완전복귀와 함께, 리드미컬 컬러에서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 시리즈로 대변되는 감성라인업까지 펼쳐진 비투비만의 음악감성이 한층 더 성숙해진 바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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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은광·이민혁은 "4년 군백기 종료와 함께 맞이한 10주년, 너무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다. 이번 앨범은 함께 해왔던 10년의 순간 속 감정과 기억들을 비추며, 영원히 함께 하자는 '비투비와 멜로디의 서사'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컬러풀 비투비 감성톤 총합' 비투비 정규3집 Be Together

앨범트랙은 정규앨범 답게 'Intro : 발자취'를 필두로 13곡 구성의 풍성함을 보인다. 우선 서정적인 사운드를 배경으로 비투비의 감성하모니가 펼쳐지는 임현식 자작곡 '노래 (The Song)'가 타이틀곡으로 전면에 선다.

이어 '우리 (Be Together)', 'My Way', 'Interlude : Re', 'Lonely', '춤 (Dance With Me)' 등 임현식의 참여곡과 함께, '봄이 피어나', 'Whiskey', 'Higher', 'Thank You', '흘려보내' 등 이민혁의 참여곡들이 뒤를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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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서은광-이창섭.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임현식 곡 참여의 피날레 'Outro : Encore'가 마무리를 장식한다.

임현식은 "정규앨범이라 많이 고민하고, 곡도 많이 채웠다. 그동안 사랑받았던 곡들을 되짚어보면서, 그러한 색감을 유지하면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전곡 프로듀싱으로 13곡의 대규모 수록곡들을 채운 것 자체가 새로운 시도다"라고 말했다.

이민혁은 "이번 앨범은 습관처럼 '살려줘'를 입에 달고 살았다 말할 정도로 노력한 앨범"이라며 "완벽할 수 없지만, 거듭 성장해나가는 비투비 완전체를 다시 보여드리는 작품으로는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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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육성재-프니엘.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비투비 멤버들은 △Thank you(서은광) △우리(이창섭) △Higher(이민혁) △Lonely(임현식) △춤(프니엘) △Whiskey(육성재) 등의 수록록들을 추천하며, 비투비의 매력포인트를 새롭게 바라봐주길 바랐다.

◇'아련한 감성 속 함께하는 새 희망' 비투비 새 타이틀곡 '노래'

뮤비로 본 비투비 정규3집 타이틀곡 '노래(The Song)'는 최근까지 이어진 비투비 감성 시리즈와 맥을 같이 하는 분위기와 함께, 이전 곡이 지닌 아련한 아픔과는 다른 새로운 희망과 밝음이 내재된 느낌으로 비쳐졌다.

카세트테이프를 돌리는 듯한 장면과 아날로그 느낌의 이질적인 사운드를 포인트로 한 도입부와 함께, 눈내린 철길과 설원을 배경으로 서 있는 이창섭-육성재 등 각 멤버들의 개별컷장면이 주는 세련된 감성비주얼은 CD플레이어어와 이어폰 등의 오브제들과 함께 10년 비투비 음악사 한 켠에 자리한 감성코드를 의미하는 듯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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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이민혁-임현식.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어쿠스틱 기타를 비롯한 모던록 발라드 풍의 풍성한 감성멜로디를 배경으로 이민혁-프니엘의 래핑과 이창섭-임현식의 고음 하이라이트 등의 포인트를 더해 자연스럽게 하모니를 채워가는 육성재-서은광의 감성보컬 흐름들은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의 시리즈로 비쳤던 하모니를 한 단계 더 화려하게 비추는 듯 보였다.

여기에 곡 자체가 주는 메시지나 뮤비 말미 화려하게 흩어지는 파란 꽃가루 등은 비투비가 앞으로 대중과 함께 펼칠 따뜻하고 다양한 기운들을 가늠케 하는 듯 했다.

임현식은 "비투비 하면 생각나는 '노래'라는 단어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곡을 만들었다. 특히 가사는 기존까지 멜로디(비투비 팬덤)가 사랑했던 곡들의 타이틀과 가삿말들을 더해 써내려가면서 30분만에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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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은광은 "타이틀곡 '노래'는 가삿말 속에 멜로디와 함께 했던 모든 것들이 담겨있듯, 여러분들 곁에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육성재·이창섭은 "뮤비 촬영할 때 영하 10도쯤 되는 눈온 이후 강원도를 배경으로 짧게 촬영했음에도 생각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후반부 파란 꽃가루는 흩날리는 게 아니라 축포와 같은 것을 활용해 촬영된 것으로 깜짝 놀라지 않은 척 하는 연기가 필요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비투비, "힐링 대체 고유명사 되고싶어, 늘 멜로디와 함께하는 비투비 될 것"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노래(The Song)'를 필두로 한 비투비 정규3집 Be Together(비 투게더)는 4년 군백기를 무사히 마무리한 비투비의 인삿말과 같은 느낌이자, 10주년 비투비의 새로운 10주년을 함께 그려가자는 메시지를 팬과 대중에게 전하는 감성적인 편지와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서은광은 "비투비 포유로도 활동했지만, 임현식·육성재까지 더해진 지금이 비로소 비투비라는 생각을 한다. 행복하고 즐겁다"라며 "10주년을 함께 해온 멤버들과 팬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이번 앨범 속 '오래 함께하고픈'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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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임현식·이창섭은 "10주년에 걸맞는 좋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조금 과감하게 이야기하자면 10년이면 이제 프로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쭉 함께 멜로디와, 대중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육성재는 "저희에게 '힐링돌' 수식어가 붙었었는데, 이제는 '돌'을 제외하고, 힐링을 대체할 수 있는 고유명사로 비투비가 자리했으면 좋겠다(웃음)"라며 "더 멀리 오래라는 기준에서 점점 성장하면서 함께하는 비투비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투비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3집 Be Together를 발표, 타이틀곡 '노래'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