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막바지 음악대중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는 비오·아이브·토요태·임영웅 등이었다.
30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52주차(12월19~25일) 가온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52주차 가온차트에서는 '쇼미더머니10' 최대수혜자로 꼽히는 BE`O (비오), 데뷔 첫 OST로 '트롯히어로'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임영웅, '완성형 걸그룹'을 지향하며 새롭게 등장한 아이브(IVE), '놀면뭐하니?' 신 프로젝트그룹 '토요태' 등이 두각을 드러냈다.
우선 BE`O (비오)는 '쇼미더머니10' 2차예선곡 'Counting Stars (Feat. Beenzino)'로 지난주에 이어 디지털·스트리밍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우승자 조광일을 제외하고 프로그램과 함께 재조명을 가장 많이 받은 래퍼라는 화제성에, 대세래퍼 빈지노의 피처링 협업을 통한 매력적인 힙합호흡을 보인 바가 꾸준한 인기동력으로 꼽힌다.
걸그룹 아이브(IVE)는 첫 앨범 'ELEVEN'으로 앨범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아이즈원 출신 안유진·장원영 투톱은 물론 가을·리즈·레이·이서 등 6멤버들의 매력조합 무대로 국내외에서 고르게 호평을 받고 있는데 다른 결과로 비쳐진다.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토요태(유재석·하하·이미주)의 'Still I Love You'는 다운로드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여름 MSG워너비에 이어 윤하-에픽하이-양정승&노누&KCM-써니힐-아이비-성시경 등과 함께 하는 내년 '도토리 페스티벌'까지 이어질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행보를 짐작케하는 곡으로서, 2000년대 추억소환을 통한 대중공감성과 매력을 다양하게 비추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영웅은 데뷔 첫 드라마 OST '사랑은 늘 도망가'로 벨소리·컬러링 부문 11주 연속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단독 송년무대까지 펼쳐질 정도로의 대내외적 호평과 함께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전개과정 속에서 꾸준히 노출되는 음악매력에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들의 관심이 집중된 덕분으로 볼 수 있다.
소셜차트2.0에서는 방탄소년단이 41주 연속 정상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한 바 있는 아티스트 정재일의 소셜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52주차 디지털차트 톱100 신곡으로는 △김민석 '취중고백' (26위) △에스파 'Dreams Come True' (32위) △방탄소년단 뷔 'Christmas Tree-그 해 우리는 OST' (84위) 등이었다.
한편 가온차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음악차트로, 국내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들의 온라인매출과 국내외 음반유통 판매량을 총 집계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