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경부선·수도권 C-ITS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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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컨소시엄이 정부예산 129억원이 투입되는 경부선과 수도권 고속도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구축 사업을 확보했다. C-ITS 시범구축 사업으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의 통신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자율협력주행 상용화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 교통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선과 수도권 구간 고속도로 C-ITS 시범사업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축 구간은 기존 C-ITS 실증 구간을 제외한 729.8㎞다. 배정된 예산은 기지국 납품 관련 88억원을 포함, 총 129억원이다.

입찰에서는 SK텔레콤 컨소시엄과 대보정보통신 컨소시엄이 경쟁했다. 평가 결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총점 80점 가운데 74.49점, 대보정보통신 컨소시엄이 72.29점을 획득해 SK텔레콤 컨소시엄이 2점 차로 사업을 가져갔다. 도공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은 가격 협상 등 관련 절차 진행 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C-ITS 시범 구축 구간은 경부선 고속도로 양재~노포에 해당하는 386.5㎞를 비롯해 수도권 제1순환선 48.1㎞, 경인선 13.6㎞, 제2경인선 26.4㎞, 서해안선 48.7㎞, 영동선 88.3㎞, 중부선 28.5㎞, 제2중부선 31.8㎞, 평택제천선 57.9㎞이다. 기지국은 경부선 구간에 268대, 수도권 구간에 256대 등 총 524대가 설치된다. 기지국은 C-ITS 통신방식의 하나인 웨이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선 구축되는 가운데 내년 C-ITS 통신방식 최종 결정 이후 적용할 수 있도록 LTE-V2X 또한 지원할 수 있게끔 설치된다. 시범 단말기는 전국 공사 각 지사의 안전순찰차량에 설치될 96대가 공급된다. 단말기는 표출장치, 통신장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구성된다. 내년 8월 말까지 해당 구간에 대한 C-ITS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구현 및 검증이 진행된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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