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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오는 25일 오후 9시 20분(한국 시간) 남미 프랑스령인 프렌치기아나에서 발사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발사실황을 25일 오후 8시 40분부터 생중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가시광선 영역을 관측하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달리 적외선 영역을 이용해 관측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그동안 관측할 수 없었던 영역 내 우주 역사는 물론 별과 외계행성 탄생과 관련된 비밀, 외계행성 대기 성분 분석을 통한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적외선 관측을 수행하기 위해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포인트(태양, 자구의 중력과 원심력이 평행을 이루는 지점)에서 관측을 수행하게 되며, 이동하는 동안 주경, 태양 가림막 등 주요 관측 부분 전개가 한 달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 발사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유튜브 채널과 인기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이용해 동시 송출 예정이다.
발사 생중계를 진행하는 강성주 국립과천과학관 박사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천문학 역사를 다시 쓰게 할 수 있는 망원경”이라며 “2006년 최초 발사계획 수립 이후 15년의 연기 끝에 이루어지는 이번 발사는 전 세계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