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망 해외진출 본격화...공공안전통신망 포럼, 해외 수요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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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망 관련 장비

공공안전통신망포럼이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철도통합무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 등 공공망 해외 수요를 발굴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VHF와 TRS 기반의 노후된 공공망을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초고속망으로 전환하려는 국가가 늘고 있다. 국내 통신사, 장비사, 관련 중소기업 등의 해외 진출이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공안전통신망포럼은 코이카(KOICA)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받고 있는 해외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 공공망 현황을 공유했다. 교육에는 아시아·남미·아프리카·중동 등 26개 국가에서 온 36명의 해외 공무원이 참여했다. 공공안전통신망포럼은 삼성전자, KT,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담당자와 함께 PS-LTE, LTE-R, LTE-M 구축 사례와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공공안전통신망포럼은 각국에서 온 공무원을 활용, 해외 정부와 협업해 수요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동찬 공공안전통신협회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국내 공공망 기술에 관심을 표명하고 해당 국가 공공망을 담당하는 부처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공공안전통신망포럼은 기지국 장비와 단말기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망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해 관련 중소기업과 협업해 수요 국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국 지리적 특성 및 공공망 구축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 네트워크 설계를 지원하고 정책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안한다. 본사업으로 연결될 경우 컨설팅·ISP작성·네트워크 설계·RFP 작성·구축·시운전·교육 등 망 구축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김 본부장은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와 노후화된 망을 교체 예정인 독일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선도적 기술을 갖춘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관의 제도적 지원이 뒤따르면 LTE기반 공공망, 나아가 향후 5G 전환 시점에도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수출 시 지원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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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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